탈모치료제 전문 연구개발 기업 에피바이오텍(대표 성종혁)은 개발 중인 동종 모유두세포 탈모치료제 EPI-008에 관한 연구 논문이 피부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Dermatology' 7월호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Hair growth promoting effects of human dermal papilla cells in pig’다.
에피바이오텍은 모유두세포를 동종 세포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랩 스케일로 생산한 모유두세포를 돼지 피부에 투여한 결과 모낭의 수 및 두께가 크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돼지를 이용한 최초의 발모 실험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Experimental Dermatology의 7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에피바이오텍 성종혁 대표는 “돼지 모델에서 EPI-008 단회 투여만으로 3개월 이상까지의 발모 효과가 충분히 지속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환자의 세포가 아닌, 건강한 공여자의 세포를 이용하는 EPI-008은 환자의 편의성이 높아진 기성품 탈모 세포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