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바이오텍(대표 성종혁)은 개발 중인 동종 모유두세포 탈모치료제 ‘EPI-008’이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동종 모유두세포 탈모 세포치료제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에피바이오텍은 탈모치료제 전문 연구개발 기업이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재생의료 핵심 기초·원천기술부터 치료제·치료기술의 임상 단계까지 재생의료 분야 전주기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사업 선정을 통해 EPI-008 임상 1상 시험계획서 승인까지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EPI-008의 발모 유효성 동물실험 결과도 최근 피부과 유명 학술지인 Experimental Dermatology에 게재 승인됐다.
에피바이오텍에 따르면 돼지에서 모유두세포의 발모 촉진 효과를 연구했으며, 모유두세포의 단회투여만으로 3개월 이상까지의 모발의 수와 두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EPI-008은 동종 모유두세포 치료제이다.
IND 신청 중인 EPI-001은 자가세포인 반면 본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세포치료제 EPI-008은 ‘Off-the-shelf’ 치료제로 에피바이오텍이 최종 개발에 성공할 경우, 경제성을 확보해 탈모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탈모 환자들이 배양기간 동안 기다리지 않고 병원에 가서 바로 투여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 편의성이 증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