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A형 혈우병 치료제 ‘알투비요’ FDA 승인
주 1회 투여 혈액응고인자 활성 40% 이상으로 유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2-24 10:43   
사노피社는 자사의 동종계열 최초, 지속형 제 8혈액응고인자 대체요법제 ‘알투비요’(Altuviiio: 항혈우병인자 (재조합) Fc-VWF-XTEN 융합 단백질-ehtl)가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23일 공표했다.

‘알투비요’는 지금까지 에파네스옥토코그 알파(efanesoctocog α)로 불렸던 A형 혈우병 치료제이다.

적응증은 출혈 에피소드의 일상적인 예방용도, 출혈 조절을 위해 필요할 때 사용하는 치료용도, 그리고 청소년 및 성인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수술 전‧후 관리용도 등이다.

‘알투비요’는 주 1회 투여로 주중 대부분의 기간 동안 혈액응고인자의 활성이 정상에서 정상에 가까운 수준인 40%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A형 혈우병 치료제이다.

제 8혈액응고인자 예방요법제를 사용해을 때에 비해 출혈횟수를 크게 감소시켜 준다는 장점 또한 눈에 띈다.

사노피社의 폴 허드슨 회장은 “오늘 ‘알투비요’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환자와 의사들이 혈우병을 앓는 삶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면서 “A형 혈우병 치료제 ‘알투비요’ 덕분에 도달 가능한 높고 지속적인 혈액응고인자 활성에 힘입어 혈우병의 치료 추이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주 1회 투여해 강력한 출혈 예방효과를 나타내는 혈우병 치료제의 사용이 환자들에게 현실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이처럼 ‘알투비요’를 사용해 치료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으면서 환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게 된 것은 사노피가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가고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A형 혈우병은 평생토록 지속되는 희귀 혈액장애의 일종으로 혈액을 적절하게 응고시키는 능력이 손상되어 과도한 출혈과 관절 자연출혈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관절손상 및 만성 통증, 나아가 삶의 질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혈우병의 중증도는 개별환자들의 혈액 내에서 혈액응고인자의 활성도를 특정해 평가되고 있다.

출혈 위험성과 혈액응고인자의 활성도 사이에는 부정적인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속심사’를 진행한 FDA의 결정으로 ‘알투비요’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허가를 취득했다.

FDA는 앞서 지난해 5월 ‘알투비요’를 ‘혁신 치료제’로 지정했으며, 2021년 2월에는 ‘패스트 트랙’, 지난 2017년 8월에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제 8혈액응고인자 치료제가 ‘혁신 치료제’로 지정받은 것은 ‘알투비요’가 처음이었다.

‘알투비요’는 하반기 중으로 유럽에서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19년 6월 ‘알투비요’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FDA는 최근 결과가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된 본임상 3상 ‘XTEND-1 시험’의 자료를 근거로 허가를 결정한 것이다.

시험에서 예방을 위해 ‘알투비요’를 주 1회 투여한 결과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서 출혈의 발생이 괄목할 만하게 예방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평균 연간 출혈률(ABR)이 0.70회, 연간 출혈률 중간값이 0.0회로 집계되었을 정도.

또한 ‘알투비요’는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도 충족되어 연간 출혈률이 선행 혈액응고인자 예방요법제에 비해 7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자료를 보면 관절출혈 예방효과가 입증되어 연간 관절출혈률 중간값이 0회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알투비요’를 투여한 환자그룹은 주중 대부분의 기간 동안 평균 제 8혈액응고인자 활성도가 40%를 상회했고, 7일차에도 10% 이상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출혈 위험성이 낮게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시험에서 ‘알투비요’는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으며, 제 8혈액응고인자를 저해하는 물질의 생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알투비요’를 투여한 후 혈액응고인자 저해물질이 생성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도 ‘XTEND-Kids 시험’에서 도출된 중간평가 자료를 보면 ‘알투비요’를 26주 동안 주 1회 투여받았던 12세 이하의 소아들에게서 평균 연간 출혈률이 0.5회, 연간 출혈률 중간값이 0회로 분석됐다.

안전성의 경우 ‘XTEND-1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와 대동소이했다.

‘XTEND-Kids 시험’의 전체적인 결과는 차후 의학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전체 시험에서 ‘알투비요’는 안전성 프로필이 확립되었고, ‘알투비요’를 투여한 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더라도 제 8혈액응고인자 저해물질의 생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피험자들의 10%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은 두통과 관절통이 보고됐다.

‘알투비요’의 권고용량은 50 IU/kg이다.

사노피 측은 미국시장에서 오는 4월 ‘알투비요’의 발매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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