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액상 감기약 판피린이 연간 판매량 1억 병을 돌파했다.
지난 11월까지 판피린의 누적 판매량이 1억 병을 돌파하며 1961년 발매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1억 병을 넘어섰다. 이는 1초에 2.8병씩 판매되는 수치로 병을 세웠을 때 서울, 부산간 왕복 약 91회 거리에 해당하는 수량이다. 판매량만큼 매출액도 전년도 매출을 넘어서며 3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1961년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인 판피린이 오랜 기간 대중들에게 사랑받으며 올해 연간 판매량을 1억병을 돌파한 비결에는 우수한 제품력이 있다.
판피린은 그동안 많은 변화를 거쳐 현재에는 ‘판피린 큐’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판피린 큐에는 아세트아미노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카페인무수물, 구아이페네신, 티페피딘시트르산염 성분이 함유됐다.
또한 액상 감기약으로 흡수가 빨라 초기 감기 증상을 신속히 완화시켜 주며 콧물, 코막힘, 기침은 물론 발열, 두통 등 초기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판피린은 1병의 크기도 한 손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 여행이나 외출 시 휴대성이 좋다.
판피린은 또 다른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판피린은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감기약으로 11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감기약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판피린은 의약품 분야에서 현존하는 최장수 상표에 속하기도 한다. 동아제약은 1956년 판피린을 상표권으로 등록했다. 대한민국에서 상표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1950년대 등록된 상표는 4,535건으로, 이 중 현재까지 존속하는 상표는 불과 264건으로 5.8%에 불과하다.
판피린은 대한민국 1등 감기약답게 인지도도 높다. 동아제약은 지난 2019년 25~64세 남녀 6개월 이내 감기약 복용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판피린 브랜드의 보조 인지율은 86.7%가 나왔는데 이는 판피린을 아는지 물어봤을 때 10명 중 8명 이상이 안다는 뜻이다.
최근 판피린은 브랜드 강화의 일환으로 15년 만에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교체했다. 판피린의 캐릭터인 두건을 두른 소녀 이미지는 현대적인 스타일로 변경하고, 브랜드 대표 컬러 빨강, 파랑, 골드 3색 컬러에 각각 보호·생명력, 치유·신뢰, No.1 브랜드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대표 자음인 ‘ㅍ’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삽입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또한, 판피린은 유통과정에서의 운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30병*9케이스에서 30병*6케이스로 아웃박스 포장단위를 변경했다. 박스 무게를 6.5kg 가량 감소시켰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판피린을 사랑해준 고객들 덕분에 올해 연간 누적 판매량이 1억 병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감기약 브랜드로서 정통성과 상징성을 지켜 나가며, 전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판피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