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대표이사 정현규)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내년부터 미국 진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바이오플러스는 전략적 신사업으로 확보한 개량형 보툴리눔 톡신, 개량형 비만 및 당뇨 치료제, 바이러스 치료제 등 혁신 의약품 파이프라인과 HA 생체유방 등 의료기기 제품을 내세워 미국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23년 미국 현지에 법인 또는 지점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 현지에 임상허가부터 품목허가, 판매유통까지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 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이 될 생산 CAPA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설비구축에 대한 투자자금도 모두 안정적으로 확보된 상태다. 바이오플러스는 최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약 2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또한 충북 음성의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 필요한 부지매입 등 약 250억 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집행했으며, 유상증자를 포함하여 현재 약 700억 원 규모의 현금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신규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은 모두 확보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이 생산시설을 통해 기존 주력제품인 필러의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매출을 확대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실적 전망도 밝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3/4분기도 순조로운 실적 흐름을 보여 고도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올 하반기 실적도 연초에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달성 중이며,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며, 신사업 및 해외진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시장 관련해서는 코로나 봉쇄 이슈 등으로 중국 본토 진출이 일부 지연되고 있지만 하이난을 통한 특별수입허가 승인 등 인허가 관련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