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알약 장정결제가 미국 특허를 받았다.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최근 자사의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정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미국 특허(특허번호: 제11,439,601호)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오라팡정은 2039년 5월 27일까지 미국 내에서 동일 제제 관련 기술의 독점,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한국팜비오는 2019년 5월 세계 최초로 OSS 개량신약 오라팡정을 개발, 그 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신기술인증(NET) 및 혁신제품 인정을 받았으며, 2020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 측은 이번 미국 특허 취득으로 오라팡정 수출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내 마케팅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라팡정은 기존 PEG 제제가 갖는 구역감이나 불쾌한 맛을 없앤 대장내시경 장정결제로 전국 병원 소화기내과 및 종합검진센터 등에서 활발히 처방되고 있다.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이번 오라팡정의 미국 특허 등록은 K-제약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증명한 사례”라며 “한국팜비오는 현재 유럽, 중국, 일본, 필리핀, 홍콩, 베트남 등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오라팡정의 세계 진출 전망은 매우 밝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