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2분기 실적 107.7억弗 37% ↑
항암제, 심혈관계 및 신장‧대사계 치료제 견인役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8-04 17:59   
아스트라제네카社가 37% 크게 증가한 107억7,1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3억6,000만 달러로 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지난달 29일 공개했다.

항암제와 심혈관계 및 신장‧대사계 치료제(CVRM)가 각각 20%에 육박하는 매출성장으로 전체적인 경영실적을 끌어올린 것.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근간을 이루는(underlying)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실적향상과 ‘코로나19’ 치료제의 기여에 힘입어 2022 회계연도 매출 예상치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덕분에 연구‧개발 투자액을 증액했고, 이에 힘입어 회사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구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20% 초반대 매출성장과 20% 중‧후반대 주당순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이머징 마켓에서 27억9,200만 달러로 1% 소폭 성장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미국시장에서는 43억4,800만 달러로 72% 급증한 매출액을 기록해 단연 주목할 만해 보였다.

유럽시장에서도 20억8,000만 달러로 35% 뛰어오른 실적을 내보였고, 기타지역 시장에서는 15억5,100만 달러로 55%의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다.

치료제 부문별로 들여다보면 항암제가 37억100만 달러로 18%, 심혈관계 및 신장‧대사계(CVRM) 치료제가 23억5,200만 달러로 19%, 호흡기계 및 면역계 질환 치료제가 13억8,100만 달러로 1%, 희귀질환 치료제가 18억100만 달러로 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제품별로 살펴보면 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14억 달러로 12%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고, 항당뇨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11억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59%에 달하는 당당한 성장률을 과시했다.

항암제 중에서는 ‘임핀지’(더발루맙)가 6억9,500만 달러, ‘린파자’(올라파립)가 6억7,300만 달러로 20% 성장률을 공유한 가운데 혈액암 치료제 ‘칼퀜스’(아칼라브루티닙)의 경우 4억8,900만 달러로 77% 급성장해 돋보였다.

중증 천식 치료제 ‘파센라’(Fasenra: 벤랄리주맙)가 3억5,400만 달러로 15% 실적이 늘어났고,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이 3억4,300만 달러로 12% 성장해 스테디셀러의 위상을 과시했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는 2억8,000만 달러로 11%, 항암제 ‘졸라덱스’(고세렐린)가 2억3,600만 달러로 2% 향상됐다.

‘코로나19’ 치료 장기지속형 항체 복합제 ‘이브실드’(틱사게비맙+실가비맙)는 4억4,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고,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가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제약기업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희귀질환 치료제들로 눈길을 돌려보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에쿨리주맙)가 10억2,700만 달러의 실적으로 2% 소폭 향상된 반면 ‘울토미리스’(라불리주맙)는 4억3,400만 달러로 31% 급성장해 주목할 만해 보였다.

저인산혈증 치료제 ‘스트렌식’(아스포타제 α) 또한 2억4,200만 달러로 18% 뛰어올랐음이 눈에 띄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는 4억5,100만 달러로 44%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가 6억1,400만 달러로 6% 뒷걸음질했다.

항응고제 ‘브릴린타’(티카그렐러)도 3억5,000만 달러로 실적이 4% 하락했고, 항고혈압제 ‘토프롤-XL’(메토프롤올 서방제)은 2억2,300만 달러로 13% 강하했다.

천식 치료제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 또한 1억1,600만 달러로 28% 빠져나간 실적을 보였다.

항암제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가 8,600만 달러로 11% 감소했고, 항당뇨제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서방제)도 7,300만 달러로 22% 급락했다.

또 다른 항당뇨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의 경우 7,100만 달러의 실적에 그치면서 25%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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