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빠르게 환자가 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레스타시스’와 ‘레바케이’ 점안제를 내세워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2021년에 1.7조원(13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1위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Restasis)’를 지난해 상반기부터 엘러간과 국내 독점유통을 체결, 판매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레스타시스’로 60억원의 품목 매출을 달성했으며, 3년 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레바미피드’ 성분의 새로운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인 ‘레바케이점안액’의 식약처 허가를 받아 안구건조증 치료제 라인업을 추가로 확보했다. 삼일제약이 허가 받은 ‘레바케이점안액’은 주 성분의 잘 녹지 않는 특성을 기술적으로 극복해 무색 투명한 점안액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현탁액 특유의 이물감과 자극이 개선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안구건조증은 고령화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물론, 미세먼지 같은 환경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포춘(FOTUNE)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6조8천억원(52억 달러)에 달하며, 2027년에는 8조4천억원(65억달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일제약은 안과질환 세계 3위 시장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향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에 사용하는 망막질환 치료제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를 삼성바이오에피스로부터 도입했다”며 “또한 프랑스의 안과전문 제약사 ‘떼아(THEA)’로부터 녹내장 치료제 ‘모노프로스트’(지난해 매출 66억원)를 도입 해 최고의 안과질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