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 스탠다임은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한 ‘2022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2022 World Changing Ideas)’ 수상 리스트에 자사의 신규 타깃 발굴 AI 플랫폼 ‘스탠다임 애스크(Standigm ASKTM)’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패스트 컴퍼니는 기술, 비즈니스 및 디자인 등의 분야를 주제로 발간되는 미국 경제 전문지로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시도로 산업과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기업들을 심사해 발표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컨셉과 제품에 시상의 초점을 맞춘 패스트 컴퍼니의 주요 연간 시상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Eli Lilly, Merck, Bayer, BridgeBio 등과 파트너쉽을 통해 AI를 이용한 구조 기반 약물 설계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미국 소재 AI 신약개발사 ‘아톰와이즈(Atomwise)’의 AI 플랫폼이 전년도 수상 리스트에 포함된 바 있다.
‘스탠다임 애스크’는 2020년 출시된 스탠다임의 신규 타깃 발굴 AI 플랫폼으로, 400만여종의 생물학적 지식정보와 질병 특이적 오믹스 데이터가 연결된 네트워크를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타깃의 우선순위를 해석가능한 경로와 함께 제시한다. 같은 해 스탠다임은 애스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SK C&C와 공동으로 개발한 웹 기반 신규 타깃 리서치 공개 플랫폼 ‘iCLUE&ASK’ 서비스를 개시하였고 현재 다양한 전 세계 연구기관 및 제약사 소속 연구자들이 iCLUE&ASK를 활용하고 있으며, 일부 제약사의 경우, 스탠다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제약사만의 고유한 데이터를 스탠다임 애스크에 적용하여 신규 타깃을 도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윤소정 스탠다임 공동 대표는 “신약 연구의 낮은 성공률의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타깃을 식별하는 단계에서 유효한 타깃을 발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인데, 인공지능 기술은 새로운 타깃 발굴에 필요한 다차원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학습을 통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다수의 질병-타깃 연관성을 탐색할 수 있다”며, “신규 타깃 발굴을 위한 AI 기술은 소수의 AI 신약개발사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며, 특히 ‘스탠다임 애스크’는 기존 기술 대비 질병-타깃 연관성에서 경쟁력을 입증하여 전세계 연구자들의 타깃 발굴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로 선정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