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및 글로벌 제약 바이오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5일 제약바이오 산업의 가치 홍보와 제약바이오 기업 취업 희망자를 위한 ‘2022 BIO Pharm-Pharm Concert(바이오 팜팜 콘서트)’가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7일까지 진행되며,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센터장 홍진태)가 주최하고 (재)베스티안재단과 제약개발전문가회(회장 최중열)가 공동주관했다.
행사 첫째 날에는 아이큐비아 전승 전무, 피플앤박 박노석 대표, 로슈/제넨테크 유형덕 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대한 소개와 취업전략, BIO QC(품질관리), QA(품질보증)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아이큐비아(IQVIA) 전승 전무는 첫 번째 연자로 나서 'Korea pharm market overview & outlook'을 주제로 국내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전망에 대해서 발표했다.
전 전무는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약 1.4조 달러로 한화 약 1,700조원에 달하며, 2026년까지 연평균 3~6% 성장률로 예상돼 약 1.8조 달러인 약 2,100조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2022년까지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2025년부터는 코로나19 이전 패턴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0개 선진국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낮은 한 자릿수 성장률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전무는 미국은 브랜드의 가격 상승률이 역사적으로 낮고, 특히 생물학적제제의 특허만료가 신제품의 성장을 일부 상쇄하므로 2.5~5.5%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은 2020년 4월 격년제 가격 인하와 더불어 펜데믹 영향으로 급격한 하락을 나타냈으며, 이후에도 연간 약가 인하로의 전환에 따라 성장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파머징 시장은 팬데믹의 영향이 다양하게 작용했지만, 팬데믹 이전의 꾸준한 성장세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 전무는 “중국은 2021년 반등하기 전 1년 동안 8% 성장에서 -3%로 떨어졌으며, 이전에는 8~9% 성장을 보였지만, 규모가 커짐에 따라 3% 정도 성장세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 인도, 러시아 3대 파머징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7.5% 성장률이 예상되고,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2021년 반등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한자릿수 중하위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