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코로나19’ 백신의 견인에 힘입어 전년도 같은 분기의 116억3,400만 달러에 비해 105% 수직상승하면서 238억3,8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4/4분기 경영실적을 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화이자는 4/4분기에 33억9,3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도 같은 분기의 8억4,700만 달러와는 확연한 차이를 내보였다.
마찬가지로 2021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보면 812억8,8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도의 416억5,100만 달러와 비교하면 9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순이익 또한 219억7,900만 달러로 전년도의 91억5,900만 달러와 격차를 나타냈다.
이날 화이자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980억~1,020억 달러선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한 주당 6.35~6.55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980억~1,020억 달러는 ‘코미나티’ 320억 달러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PF-07321332’‧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 220억 달러 등의 예상 매출액을 포함한 수치이다.
프랭크 다멜리고 최고 재무책임자는 “오는 내놓은 2022년 예상 경영실적에 도달할 수 있을 경우 화이자가 창립된 이래 최대 규모의 연간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을 올릴 수 있게 된”면서 “화이자의 미래에 대해 이보다 더 큰 확신을 가질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4/4분기 제약 부문 경영실적을 분야별로 보면 항암제가 32억4,200만 달러로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병원공급용 의약품이 18억8,400만 달러로 1%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희귀질환 치료제도 9억5,000만 달러로 10% 향상된 실적을 나타냈다.
백신 부문은 139억1,400만 달러의 실적을 창출해 전년도 같은 분기의 20억100만 달러와 직접적인 비교는 무의미함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괄목할 만해 보였다.
내과의학 치료제는 22억3,500만 달러로 3% 소폭 감소했고, 염증‧면역치료제 또한 12억3,100만 달러로 3% 뒷걸음쳤다.
개별제품별로 4/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가 전년도의 1억5,400만 달러 실적과 직접적인 비교는 무의미한 가운데 125억4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돋보였고,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PF-07321332’‧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는 7,600만 달러로 퀄리티스타트를 끊었다.
이와 함께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가 15억 달러로 19% 뛰어올랐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는 7억2,100만 달러로 4% 성장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총 6억8,000만 달러로 29% 신장되어 눈길을 끌었고, 트랜스티레틴 매개성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빈다켈’(타파미디스 메글루민염) 또한 5억6,100만 달러로 31% 급성장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는 3억600만 달러로 8% 향상됐고, 신장암 치료제 ‘인라이타’(악시티닙)가 2억6,000만 달러로 실적이 14% 신장됐다.
항암제 ‘보술리프’(보수티닙)도 1억4,500만 달러로 15% 눈에 띄는 오름세를 과시했고, 항암제 및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맙테라’(또는 ‘리툭산’: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룩시엔스’(Ruxience: 리툭시맙-pvvr)는 1억4,800만 달러로 60% 수직상승했다.
부신 호르몬제 ‘메드롤’(메칠 프레드니솔론)이 1억1,200만 달러로 4% 올라섰고, 항생제 ‘자비셉타’(세프타지딤+아비박탐)는 1억700만 달러로 57% 고속성장했다.
빈혈 치료제 ‘에포젠’ 및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레타크리트’(Retacrit: 에포에틴 α-epbx)는 1억2,200만 달러로 13% 향상됐다.
반면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13’는 13억200만 달러로 26% 뒷걸음했고,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가 13억9,800만 달러로 3% 소폭 감소했다.
항암제 ‘수텐’(수니티닙)이 1억3,700만 달러로 33%, ‘잴코리’(크리조티닙)가 1억2,200만 달러로 10%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한 가운데 호르몬 대체요법제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은 1억4,300만 달러로 31% 급감하는 부진을 보였다.
항균제 ‘설페라존’(세포페라존+설박탐)은 1억6,900만 달러로 9% 실적이 줄어들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은 2억9,700만 달러로 14% 뒷걸음쳐 감소폭이 좀 더 컸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인플렉트라’(또는 ‘램시마’: 인플릭시맙-dyyb)는 1억7,100만 달러로 9% 실적이 하락했고,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재조합 응고인자 Ⅸ)가 1억900만 달러로 6% 감소했다.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포린)도 1억600만 달러로 6%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2021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분야별로 보면 항암제가 123억3,300만 달러로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병원공급용 의약품이 73억100만 달러로 8% 향상된 실적을 나타냈다.
희귀질환 치료제 또한 35억3,800만 달러로 20%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해 눈에 띄었다.
백신 부문은 426억2,500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내 전년도의 65억7,500만 달러와는 현격한 격차를 드러냈다.
내과의학 치료제가 93억2,900만 달러로 4% 향상됐고, 염증‧면역치료제는 44억3,100만 달러로 3% 실적이 감소했다.
주요제품별 실적으로 눈길을 돌리면 ‘코미나티’가 367억8,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단연 돋보였다. 참고로 전년도에 ‘코미나티’의 실적은 1억5,400만 달러였다.
‘엘리퀴스’ 또한 59억7,000만 달러로 21% 괄목할 만하게 증가하면서 존재감을 내보였다.
‘입랜스’는 54억3,700만 달러, ‘젤잔즈’가 24억5,5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매출성장률은 1%를 공유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총 23억4,300만 달러로 53% 뛰어올랐고, ‘빈다켈’도 20억1,500만 달러로 56% 급성장했다.
‘엑스탄디’가 11억8,500만 달러로 16%, ‘인라이타’는 10억200만 달러로 27% 실적이 향상됐고, ‘보술리프’ 또한 5억4,000만 달러로 매출액이 20% 확대됐다.
‘룩시엔스’는 4억9,100만 달러로 전년도의 1억7,000만 달러에 비해 괄목할 만하게 확대된 실적을 나타냈고, ‘레타크리트’가 4억4,400만 달러로 15% 증가했다.
항암제 ‘로브레나’(로라티닙)는 2억6,600만 달러로 30%, ‘아로마신’(엑스메스탄)은 2억1,100만 달러로 42% 두자릿수 성장세를 함께 내보여따.
‘설페라존’은 6억8,300만 달러로 11% 올랐고, ‘메드롤’이 4억3,200만 달러로 7% 실적이 증가했다. ‘자비셉타’의 경우 4억1,300만 달러로 95% 고속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항응고제 ‘프라그민’(달테파린 나트륨)이 3억500만 달러로 21% 늘어났고, 항생제 ‘지스로맥스’(아지스로마이신)는 2억7,800만 달러로 1% 소폭 성장했다.
항생제 ‘타이가실’(타이그사이클린)은 2억 달러로 25% 껑충 뛰어올랐고, ‘인플렉트라’는 6억5,70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프레마린’은 52억7,200만 달러로 10% 실적이 줄어들었고, ‘엔브렐’도 11억8,500만 달러로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텐’이 6억7,300만 달러, ‘잴코리’가 4억9,300만 달러로 18% 및 9%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고, ‘프레마린’도 5억6,300만 달러로 17% 뒷걸음했다.
금연 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는 3억9,800만 달러로 57% 급감해 리콜의 여파를 감추지 못했고, 항균제 ‘브이펜드’(보리코나졸)가 2억6,700만 달러로 1% 한계단 내려앉았다.
항생제 ‘자이복스’(리네졸리드)는 1억7,300만 달러로 실적이 22% 위축됐고, ‘베네픽스’가 4억3,800만 달러로 4% 고개를 떨궜다.
‘지노트로핀’은 3억8,900만 달러로 9% 매출이 하락했고, 혈우병 치료제 ‘리팍토 AF’(모록토코그 α) 또한 3억400만 달러로 18% 후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