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OTC '로섹' 발매 임박 점입가경
다음달 15일 D데이, 광고예산만 1억달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8-21 18:59   수정 2003.08.21 23:34
프록터&갬블社(P&G)가 다음달로 임박한 항궤양제 '로섹'(오메프라졸)의 OTC 제형 발매를 앞두고 광고비로만 1억달러 이상을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그 만큼 '로섹'의 OTC 제형에 대해 P&G가 큰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내비친 셈.

OTC '로섹'을 발매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P&G는 오는 9월 15일을 D데이로 제품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P&G측의 발표내용은 노바티스社가 제네릭 사업부를 통해 '로섹'의 OTC을 발매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하룻만에 뒤이어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노바티스社는 독일 슈바르쯔 파마社와 밀란 래보라토리스社에 이어 세 번째로 경쟁대열 가세를 선언한 바 있다.

이로써 P&G의 OTC '로섹'은 오늘날 미국에서만 120억달러대의 마켓볼륨을 형성하고 있는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 시장에 새로 가세할 최신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재 미국시장에 발매 중인 프로톤 펌프 저해제들로는 '프레바시드', '프로토닉스'(Protonix), '아시펙스'(Aciphex), '넥시움' 등이 있다.

P&G의 그렉 올굿 대변인은 "공급개시 첫날에만 최소 트럭 850대 분량의 제품을 출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OTC '로섹'은 생활용품업계에서 단연 세계 1위 업체로 손꼽히는 P&G가 설립된 이래 발매 첫날 공급량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P&G가 발매 첫날 1,000트럭분을 시중에 풀어 이제껏 최대의 D데이 공급사례로 꼽히는 애완동물용 사료의 경우 지난 1999년 매출액이 2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올굿 대변인은 OTC '로섹'의 14일 복용분이 10.99달러(소매가 기준), 28일 복용분은 20달러에 각각 공급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지금까지 처방약으로 발매되어 온 '로섹'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었을 때 1개월 평균 약제비의 본인부담금은 32달러 정도가 소요되어 왔다. 또 Drugstore.com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처방약 제형의 한달분 가격은 116달러.

지난해 12월부터 독일 슈바르쯔社가 발매하고 있는 제네릭 '로섹'의 한달 복용분 가격도 100달러선이다.

P&G는 OTC '로섹'이 발매 첫해에만 2~4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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