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박테리오파지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한 박테리오파지·마이크로바이옴 상호 작용 연구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2-16 12:38   수정 2021.12.16 12:47
인트론바이오 (대표 윤경원)는 오가노이드(Organoid) 모델을 이용하여 박테리오파지 제제의 대장암 원인 마이크로바이옴 제어기술(파지리아)과 관련한 유효성 평가 및 제어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를 서울대 암연구소 구자록 교수 연구팀과 공동 수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많은 연구진들에 의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Gut Microbiome)이 뇌질환 및 면역 질환을 비롯하여 암의 발병 및 진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이 보고되고 있어, 특정 질환과 연관된 마이크로바이옴의 제어는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중 대장암은 특정 유해 마이크로바이옴이 연관되어 있음이 잘 밝혀진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해당 마이크로바이옴을 선택적이고,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제제가 실용화 된 사례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에, 회사 측은 대장암의 원인 마이크로바이옴 제어에 유효한 박테리오파지를 개발하여 관련 지적재산권 및 파지리아(PHAGERIA®) 플랫폼 기술을 기 확보하였으며, 금번 학계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실증 연구로 한층 나아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세계암연구재단(WCRF)의 세계 대장암 발병 현황 조사(2018년)에 따르면,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명 당 44.5명으로 조사 대상 185개국 중 2위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매년 대장암 발생률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관련 시장 또한 매우 클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한편, 통상 개발 제제의 유효성 및 안정성 입증 데이터를 확보함에 있어 다양한 동물 모델이 이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3D 오가노이드(Organoid) 모델의 잠재력이 급부상되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오가노이드 모델의 장점을 활용하여 대장암 오가노이드 모델을 대상으로 보유 박테리오파지 기반 파지리아 플랫폼 기술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서, 오가노이드 배양 분야에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구자록 교수는 “인트론바이오의 박테리오파지 및 파지리아 플랫폼 기술이 오가노이드 모델 하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이 검증된다면,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한 제어 기전 규명 등과 같은 후속 연구들로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키고, 많은 결과물들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며,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다양한 인체 질환에까지 접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트론바이오 BD사업부 손지수 본부장은 “금번 공동연구는 인트론바이오의 파지리아 플랫폼 기술이 지향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제어를 통한 인체 질환 예방 및 치료’ 목표를 향한 주춧돌이 됨과 동시에, 현재 급부상 중인 Phageome연구 분야에도 큰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지리아 플랫폼 기술의 유효성 입증 데이터를 확보하여 궁극적으로 대장암의 예방 및 치료 제제로 개발하여 상용화시킬 것이며, 파지리아 플랫폼 기술의 적용 질환을 좀 더 확장시킬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인트론바이오가 추진하고 있는 파지리아 플랫폼 기술은 향후 면역항암제, 자가면역질환 등의 면역치료제 개발의 핵심 기반 기술인 파지리아러스(PHAGERIARUS®) 플랫폼 기술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큰 핵심 원천 기술로서, 금번 전문학계와의 공동연구를 비롯하여, 향후에도 관련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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