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프퍼멘텍, 천연 락토바이오닉애씨드 독점 공급 계약 체결
발효 기반 양산 기술 개발…글로벌 유통사 통해 유럽 전역으로 공급 개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8-18 13:02   수정 2021.08.18 13:22

제노포커스의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은 18일 퍼스널케어소재 전문 글로벌 유통사인 LUV(Lehmann&voss&CO.KG)와 유럽 전 지역으로의 바이오락토바이오닉애씨드(Bio Lactobionic Acid) 제품 개시를 위한 독점 공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에프퍼멘텍에 따르면 락토바이오닉애씨드(Lactobionic acid)는 글리콜산(Glycolic Acid)과 갈락토오스(Galactose)가 결합된 물질이다. AHA나 BHA보다 큰 분자구조로 돼있어 피부에 서서히 침투하기 때문에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자극 없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한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많은 하이드록실기(Hydroxyl Group)를 가지고 있어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고 피부 표면에 자연적인 보호막(Gel Matrix)를 형성해 각질제거와 동시에 지속적인 보습 효과를 낸다. 

이러한 효능으로 락토바이오닉애씨드는 AHA와 BHA를 대체할 안전하고 자극 없는 차세대 각질 제거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락토바이오닉애씨드는 지에프퍼멘텍이 천연 발효 기반 기술로 양산에 성공하기 전까지는 화학 합성을 통해서만 제조되던 소재이다. 

회사 측은 지에프퍼멘텍의 바이오-락토바이오닉애씨드 제품은 동사의 발효기반 생물 전환 기술과 정제 기술을 통해 양산된 수분을 제외하고는 순수한 락토바이오닉애씨드 99% 이상의 제품으로써, 해당 제품은 유럽 친환경 인증기관인 Eco-Cert로부터 COSMOS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에프퍼멘텍 관계자는 피부 임상 공인 기관 P&K Skin Research Center에서 2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6주간의 임상 실험을 통해 피부 보습 증진, 각질 제거, 주름 개선, TEWL(Transepidermal Water Loss; 피부 표면 수분 손실) 감소를 통한 피부 장벽 기능 강화 효과를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한정준 지에프퍼멘텍 공동대표는 “인체에 바람직하지 않은 유기용매 및 화학 촉매들을 사용하는 기존의 화학 합성 락토바이오닉애씨드를 천연 발효 생물전환 기술로 대체해 더 안전하고 인체 친화적인 소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국내외 주요 화장품 회사들이 당사의 바이오락토바이오닉애씨드 제품을 적용하기 위해 본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실한 임상 결과를 토대로 한 자사의 제품이 적용된 화장품들을 곧 국내외 시장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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