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차세대 전령 RNA(mRNA) 치료제‧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社(Moderna Therapeutics)는 내년에 세계 각국에 대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을 최대 30억 도스 분량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29일 공표했다.
이를 위해 자체 제조시설 뿐 아니라 제휴선들의 제조시설에서 생산‧공급할 수 있는 백신 분량을 늘리기 위해 새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이미 허가를 취득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100μg 용량 이외에 소용량 변이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 및 소아용 백신이 허가를 취득할 경우 이 백신 제품들의 비율을 어떻게 조성할(mix) 것인지에 따라 최대 30억 도스 분량까지 공급이 가능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이날 공개한 투자금을 사용해 스위스에 소재한 위탁 제조기업 론자社(Lonza)의 생산규모를 2배로 확충할 뿐 아니라 스페인 로비社(Rovi)의 제제화, 충진 및 완제품 생산용량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미국에 소재한 자사의 제조시설 규모 또한 50%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설확충이 완료되면 이번에 단행한 투자에 힘입어 원료 및 완제품의 안전한 비축 또한 가능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자체 제조시설과 제휴선들의 제조시설에 대한 투자를 빠른 시일 내에 개시해 올해 말 또는 2022년 초에 제조용량 확대가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늘(29일)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아울러 올해의 제조공급 예상분량을 8억 도스에서 10억 도스 규모로 상향조정했다.
이번에 백신 제조분량 확대를 공개하기에 앞서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이달들어 미국 뉴저지州 서머셋 소재 제약기업 캐털란트 파마 솔루션社(Catalent Pharma Solutions) 및 사노피社와 제제화, 충진 및 완제품 제조량을 늘리기 위한 협력을 진행키로 했음을 공개한 바 있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이와 별도로 다른 제약사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의 스테판 밴슬 대표는 “우려가 모아지고 있는 SARS-CoV-2 변이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우리의 ‘코로나19’ 백신 및 변이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을 원하는 수요가 2022년과 2023년에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각국 정부로부터 효능 높은 mRNA 백신을 공급할 기술은 말할 것도 없고 변이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신속성(speed) 또한 부재한 반면에 신뢰할 만한 제조 규모의 확장성이 요망된다는 지적을 청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늘 우리가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및 스위스 등이 포함된 유럽 각국과 미국에서 단행키로 공표한 투자에 힘입어 최초 2회 접종용 시리즈 백신과 변이 부스터 백신의 비율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따라 2022년에 최대 30억 도스 분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밴슬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제휴선들과 함께 동종계열 최선의 변이 부스터 백신을 개발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될 수 있도록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지난 14일 가진 ‘백신의 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공급분량을 확대하기 위해 단행할 투자가 2022년과 그 이후로도 부스터 백신접종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필요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또한 발표된 연구사례들을 보면 약화된 면역성이 12개월 이내에 백신의 효능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우려되고 있는 변이들이 중화 항체 역가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입증되면서 감염자 또는 백신 피접종자들에게서 돌파감염(breakthrough infections: 백신을 접종받고도 감염되는 경우)이 발생할 수 있을 것임을 상기시켰다.
따라서 앞으로 변이 부스터 백신의 필요성이 고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신의 날’ 프리젠테이션 당시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mRNA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SARS-CoV-2 백신 접종에서 세계 각국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최적의 기술 플랫폼이라는 믿음을 내보였다.
이 같은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의 믿음은 허가를 취득한 백신들 가운데 mRNA 백신 제품들이 최고의 효능을 나타낸 것으로 발표된 내용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예를 들면 mRNA 플랫폼이 우려를 모으고 있는 변이들을 포함한 SARS-CoV-2 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반응한 것으로 입증됐고, mRNA 기술이 다가(多價) 백신의 제조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입증됐다는 것이다.
이미 올초에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SARS-CoV-2 변이 백신과 다가 부스터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기존 백신 ‘모더나 COVID-19 백신’(mRNA-1273)이 3개월 동안 섭씨 2~8도의 냉장온도에서 유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이 같은 저장방법은 허가를 취득할 경우 의원이나 기타 소규모 의료기관에 대한 공급을 한층 간편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더나 COVID-19 백신’은 섭시 2~8도의 냉장온도에서 최대 1개월까지, 섭시 영하 20도의 표준 냉동온도에서 최대 7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모더나 COVID-19 백신’은 접종현장에서 희석을 필요로 하지 않는 mRNA 백신으로는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했다.
이밖에도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차세대 백신 ‘mRNA-1283’이 냉장 유통기간을 더욱 연장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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