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체 77개사가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총 1,553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 중 지오영, 비아다빈치, 안연케어, 유엠씨홀딩스 등 4개사는 100억원 이상의 배당을 실시했다.
약업닷컴이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의약품유통업체 중 2020년 실적을 기반으로 배당을 실시한 77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0년 배당액(중간배당 포함)은 전년 대비 52.3% 증가한 1,553억4,500만원이었다. 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 배당성향은 53.2%로 전년 보다 14.7%포인트 높아졌다.
업체별로는 지오영이 215억원(순증)을 배당해 1위에 올랐고, 비아다빈치가 50.0% 증가한 198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안연케어가 187억원(전년 대비 25.2% 감소), 유엠씨홀딩스가 102억원(순증) 등으로 100억원 이상 배당한 4개 기업의 배당액이 전체의 45.3%를 차지했다.
이어 화이트팜 95억원(전년비 +5.6%), 팜로드 69억원(전년비 +8.6%), 복산나이스 40억원(전년비 +31.5%), 남양약품 38억원(전년비 -11.6%), 인천유니온약품 36억원(전년비 -2.9%), 경일약품 36억원(전년비 +25.0%), 대전유니온약품 32억(전년비 -64.9%), 서울유니온약품 30억원(순증), 유화약품 30억원(전년비 +50.0%), 동원아이팜 20억원(전년비 102.0%), 경남동원약품 20억원(순증), 대전동원약품 20억원(순증), 동보약품 20억원(순증), 보령약품 20억원(전년비 0.0%), 부림약품 20억원(순증) 등이었다.
또한 해운약품 17억원(전년비 +580.0%), 뉴신팜 15억원(전년비 +50.0%), 유진약품 15억원(전년비 -25.0%), 티제이팜 15억원(순증), 태종약품 14억원(순증), 제이씨헬스케어 12억원(전년비 +78.5%), 백제약품 12억원(전년비 +2.2%), 아이팜 11억원(전년비 -47.3%), 케이팜 10억원(전년비 +266.7%), 동아메디칼 10억원(전년비 0.0%), 동원약품 10억원(순증), 신덕약품 10억원(순증), 아남약품 10억원(전년비 0.0%), 원진약품 10억원(전년비 0.0%), 제이앤티팜 10억원(전년비 +100.0%), 태전약품 10억원(순증), 티제이에이치씨 10억원(순증) 등으로 36개 의약품유통업체가 10억원 이상 배당했다.
배당성향에서는 아남약품이 순이익 3억2,400만원에 10억원을 배당해 308.6%로 가장 높았고, 유엠씨홀딩스 229.0%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동보약품 191.8%, 해운약품 191.0%, 유림 186.2%, 유화약품 156.9%, 아이팜 152.6%, 대전동원약품 147.3%, 경남동원약품 144.9%, 경일약품 129.4%, 원진약품 115.7%, 동아메디칼 111.0%, 인천유니온약품 104.6%, 진선팜 102.9% 등 총 16개사가 순이익 이상의 배당을 실시했다.
이어 팜로드(99.6%), 화이트팜(92.2%), 케이팜(91.2%), 안연케어(89.8%), 남양약품(85.6%), 중앙약품판매(80.2%), 태종약품(77.6%), 동진팜(77.1%), 보령약품(75.2%), 헬스탑(67.8%), 태전약품판매(67.4%), 삼원약품(66.2%), 부림약품(64.9%), 티제이에이치씨(64.5%), 디벨로바이오(62.5%), 동부약품(60.9%), 지엘루비콘(53.0%) 등도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액 증가율에서는 해운약품이 58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주약품 333.3%, 케이팜 266.7%, 선우팜 233.3%, 한가람약품 201.0%, 인천약품 177.8%, 에이엠씨코퍼레이션(구 아신에스엔에스) 103.8%, 동원아이팜 102.0%, 제이앤티팜 100.0%, 중앙약품판매 100.0% 등으로 10개사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배당을 실시했다.
여기에 전년 배당실적이 없었던 지오영, 유엠씨홀딩스, 서울유니온약품, 경남동원약품, 대전동원약품, 동보약품, 부림약품, 티제이팜 등 28개사가 배당을 실시했다.
한편 전년 배당을 실시했던 의약품유통업체 중 신성약품, 이엔에스케어, 성지약품, 수창, 유진의약품, 킹스팜, 한솔약품, 동남약품 등 8개사는 지난해 실적 기준 배당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