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1/4분기 제약 매출 9.6% 성장 121.9억弗
‘스텔라라’ ‘다잘렉스’ ‘임브루비카’ 등 견인..의료기기 부분 준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4-21 14:46   
존슨&존슨社가 7.9% 증가한 223억2,1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6.9% 향상된 61억9,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1/4분기 경영실적을 20일 공개했다.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제약 사업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의료기기 부문의 지속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1/4분기에 강력한(strong) 경영성적표를 내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존슨&존슨 측은 2021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전년도에 비해 9.7~10.9% 늘어난 906억~916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17.3~19.2% 크게 향상된 한 주당 9.42~9.57달러대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9.6% 신장된 121억9,9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의료기기 부문 또한 10.9% 껑충 뛰어오른 65억7,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내보여 완연한 오름세를 과시했다.

반면 컨슈머 헬스 부문은 2.3% 감소한 35억4,300만 달러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3.9% 소폭 증가한 111억1,100만 달러의 실적을,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12.2%로 괄목할 만하게 늘어난 112억1,000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4분기 경영실적을 견인한 제품들로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 및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 등을 꼽아볼 만해 보였다.

이에 비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와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 등은 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 제형들의 경쟁으로 인해 실적이 늘어나는 데 힘을 보태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코로나19’ 백신 ‘Ad26.COV2.S’(또는 ‘JNJ-78436735’)는 1/4분기에 1억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제품별로 1/4분기 경영실적을 들여다 보면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가 21억4,800만 달러로 18.1% 성장세를 과시한 가운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는 13억6,500만 달러로 45.6% 껑충 뛰어올라 대표품목의 위상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가 11억2,500만 달러로 9.0%,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가 9억6,500만 달러로 9.4% 성장해 돋보였다.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5억8,900만 달러로 11.7% 신장된 것으로 집계됐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및 ‘심퍼니 아리아’(심퍼니 서방제)는 5억6,200만 달러로 6.2% 증가한 성적표를 내보였다.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는 4억1,800만 달러로 41.0% 급성장해 주목할 만해 보였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중에서는 ‘옵서미트’(마시텐탄)가 4억5,000만 달러로 15.6%, ‘업트라비’(셀렉시팍)가 3억500만 달러로 22.0%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의 경우 2억6,100만 달러로 82.8% 급증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목이 쏠리게 했고,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에듀란트’(릴피비린)가 2억4,300만 달러로 8.6%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는 1억7,100만 달러로 0.2% 소폭 성장했다.

반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는 7억7,700만 달러로 21.5% 실적이 급감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도 6억3,800만 달러로 7.6% 뒷걸음쳤다.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는 5억4,600만 달러로 5.8% 줄어든 매출액을 내보였고,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가 1억5,700만 달러로 7.9% 마이너스 성장률을 감추지 못했다.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및 ‘인보카메트’(카나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는 총 1억5,000만 달러로 14.4% 주저앉았고,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α) 또한 1억2,700만 달러에 그쳐 18.2% 하락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