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116억8,4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12%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5억9,400만 달러의 순이익(흑자전환)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2일 공표했다.
이날 화이자 측은 총 419억8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2% 소폭 성장했지만, 순이익은 96억1,600만 달러로 나타나 41%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2020 회계연도 전체 경영성적표도 아울러 공개했다.
419억800만 달러의 실적은 ‘코로나19’ 백신 ‘BNT162b2’의 매출액 1억5,400만 달러와 업죤 사업부문의 실적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화이자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보면 트랜스티레틴 매개성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빈다켈’(Vyndaqel: 타파미디스 메글루민염)과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형,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 폐렴구군 백신 ‘프리베나 13’, 신장암 치료제 ‘인라이타’(악시티닙),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 및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 등이 매출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화이자 측은 2021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백신의 예상실적 약 150억 달러를 포함해 44% 급증한 594억~614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한 주당 3.10~3.20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앨버트 불라 회장은 “우리가 보유한 첨단과학을 이용해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검증대에 오른 가장 중대한 의료상의 도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일조했다”면서 “바이오엔테크社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것은 새로운 화이자가 도달할 수 있는 성공사례의 한 예일 뿐”이라고 말했다.
4/4분기 제약 부문 경영실적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항암제가 30억2,400만 달러로 23% 성장했고, 백신이 20억100만 달러로 17%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희귀질환 치료제 또한 8억6,500만 달러로 26% 뛰어올랐다.
내과의학 치료제는 23억800만 달러로 1% 소폭 향상됐고, 병원공급용 의약품이 22억2,000만 달러로 8%, 염증‧면역치료제가 12억6,700만 달러로 1%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주요제품별로 4/4분기 실적을 들여다 보면 폐렴구군 백신 ‘프리베나 13’이 17억5,000만 달러로 11%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대표품목의 위상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가 14억3,600만 달러로 12% 성장한 가운데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가 12억6,200만 달러로 15% 늘어난 실적을 나타내면서 ‘프리베나 13’과 함께 ‘빅 3’ 품목을 형성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가 6억9,600만 달러로 15% 뛰어올랐고, 트랜스티레틴 매개성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빈다켈’(타파미디스 메글루민염)은 4억2,900만 달러로 2배 이상 급증하면서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호르몬 대체요법제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이 2억800만 달러로 9% 매출이 확대됐고,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2억8,300만 달러로 16% 증가했다.
신장암 치료제 ‘인라이타’(악시티닙)가 2억2,800만 달러로 42% 크게 뛰어올랐고, 항암제 ‘보술리프’(보수티닙) 또한 1억2,600만 달러로 29% 껑충 오른 실적을 과시했다.
빈혈 치료제 ‘에포젠’ 및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레타크리트’(Retacrit: 에포에틴 α-epbx)도 1억800만 달러로 37% 급증하는 호조를 내보였고, 항균제 ‘설페라존’(세포페라존+설박탐)은 1억8,600만 달러로 4% 향상됐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인플렉트라’(또는 ‘램시마’: 인플릭시맙-dyyb)의 경우 1억8,800만 달러로 5% 성장했다.
반면 금연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는 1억9,100만 달러로 32%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고, 항암제 ‘수텐’(수니티닙)이 2억300만 달러로 12% 뒷걸음쳤다.
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는 1억3,500만 달러로 7%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부신 호르몬제 ‘메드롤’(메칠 프레드니솔론)도 1억700만 달러로 11%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이 3억4,500만 달러로 17% 줄어든 실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포린)은 1억1,200만 달러로 21% 급감했다.
2020 회계연도 전체 실적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제약 부문에서 항암제가 108억6,700만 달러로 21% 늘어난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희귀질환 치료제가 29억3,600만 달러로 29%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내과의학 치료제는 90억300만 달러로 3%, 병원공급용 의약품이 79억6,100만 달러로 3% 공히 올라섰고, 백신의 경우 65억7,500만 달러로 2% 소폭 향상됐다.
이에 비해 염증‧면역치료제는 456,700만 달러로 실적이 3%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제품별로는 ‘엘리퀴스’가 49억4,900만 달러로 17%, ‘입랜스’가 53억9,200만 달러로 9%, ‘엑스탄디’는 10억2,400만 달러로 22% 뛰어올라 전체적인 실적향상을 주도했다.
‘프리베나 13’는 58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와 대동소이한 실적을 보였고, ‘젤잔즈’가 24억3,700만 달러로 9%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인플렉트라’는 6억5,900만 달러로 5% 소폭 향상됐고, ‘빈다켈’이 12억8,800만 달러로 3배 가까이 급증하는 오름세를 내보였다.
‘인라이타’ 또한 7억8,700만 달러로 65% 급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보술리프’가 4억5,000만 달러로 23% 눈에 띄게 성장했다.
폐암 치료제 ‘로브레나’(Lorbrena: 로라티닙)의 경우 2억400만 달러로 78% 껑충 뛰어올라 주목되게 했고, ‘레타크리트’도 3억8,600만 달러로 71% 고속성장했다. ‘잴코리’는 5억4,400만 달러로 3% 올라섰다.
반면 ‘챈틱스’는 9억1,900만 달러로 17% 줄어든 실적을 보여 감소폭이 컸고, 항생제 ‘지스로맥스’(아지스로마이신)도 2억7,600만 달러로 18% 뒷걸음질했다.
‘프레마린’은 6억8,000만 달러로 7%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수텐’ 역시 8억1,900만 달러로 12% 주저앉았다.
‘설페라존’도 6억1,800만 달러로 10%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고, ‘메드롤’은 4억200만 달러로 14% 실적이 감소했다.
아나필락시스 응급키트 ‘에피펜’(에피네프린 주사제)도 2억9,700만 달러로 2% 후진했고, 항균제 ‘브이펜드’(보리코나졸)는 2억7,000만 달러로 실적이 22% 크게 하락했다.
항생제 ‘자이복스’(리네졸리드)가 2억2,200만 달러로 12%, ‘엔브렐’이 13억5,000만 달러로 21% 매출볼륨이 위축됐다.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재조합 응고인자 Ⅸ)도 4억5,400만 달러로 7% 고개를 떨궜고, ‘지노트로핀’이 4억2,700만 달러로 14% 떨어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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