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차세대 전령 RNA(mRNA) 치료제‧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社(Moderna Therapeutics)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의 ‘코로나19’ mRNA 백신 ‘COVID-19 백신 모더나’(‘mRNA-1273’의 새로운 명칭)를 조건부 승인했다고 6일 공표했다.
EU 집행위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이 18세 이상의 성인들에게서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능동면역(active immunization)을 확립하는 용도로 ‘COVID-19 백신 모더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한 내용을 근거로 조건부 승인을 결정한 것이다.
특히 EU 집행위는 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COVID-19 백신 모더나’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전원일치로 권고한 내용을 같은 날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받아들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의 스테판 밴슬 대표는 “조건부 승인을 결정한 EU 집행위원회와 조건부 승인을 권고한 EMA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이로써 모더나 테라퓨틱스는 회사의 역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EMA와 CHMP가 지난 크리스마스 휴가시즌에도 철저하고 포괄적인 심사를 진행했고, 우리 또한 허가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지금의 판데믹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모더나 테라퓨틱스가 세계 각국에서 진행해 온 역할은 자부심을 느끼게 할 만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된 것은 지난달 18일 미국, 같은 달 23일 캐나다 및 1월 4일 이스라엘에 이어 EU가 4번째이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스위스 및 영국 등에서도 현재 심사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EMA는 지난달 18일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코로나19’ 백신 8,000만 도스 분량을 추가로 구매하기 위한 선택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EU는 총 1억6,000만 도스 분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COVID-19 백신 모더나’는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확보한 공급경로를 통해 다음주부터 최초 공급이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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