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코로나 불구 8% 준수한 매출성장 62.7억弗
‘타그리소’ ‘임핀지’ ‘린파자’ 등 신제품 도약 주목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7-31 17:54   

아스트라제네카社가 62억7,500만 달러로 8% 매출성장률을 기록한 데다 영업이익 또한 112억8,4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도의 4억9,3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향상되면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비껴간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30일 공표했다.

이날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상반기에 한층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과 이윤향상, 현금창출 등을 통해 강력한(strong) 실적을 산출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전체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이머징 마켓에서 탄탄한 성장을 과시한 것과 신제품들의 성공은 대단히 환영할 만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2020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후반에서 두자릿수 초반대 매출성장과 함께 10% 중‧후반대 주당순이익 향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2/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머징 마켓에서 20억5,600만 달러로 6% 증가한 실적을 내보인 가운데 이 중 중국시장에서만 12억4,300만 달러로 7% 성장해 두드러져 보이게 했다.

미국시장에서 20억8,500만 달러로 10%, 유럽시장에서 12억4,400만 달러로 12%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인 가운데 기타지역에서 8억9,000만 달러로 소폭 늘어난 성적표를 손에 쥔 것으로 파악됐다.

기타지역 중 일본시장에서는 6억7,900만 달러로 2% 소폭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제품별 실적으로 눈길을 돌리면 항암제 가운데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10억3,400만 달러로 32% 뛰어올라 돋보였지만, ‘임핀지’(더발루맙)와 ‘린파자’(올라파립)는 각각 4억9,200만 달러 및 4억1,900만 달러의 실적으로 46%‧48% 고속성장해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직 발매 초기단계인 혈액암 치료제 ‘칼퀜스’(Calquence: 아칼라브루티닙)는 1억7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고, ‘졸라덱스’(고세렐린)가 2억1,700만 달러로 10% 올라서는 호조를 보였다.

항당뇨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는 4억4,300만 달러로 17%, 항응고제 ‘브릴린타’(티카그렐러)가 4억3,700만 달러로 12% 실적이 늘어난 성적표를 내밀어 스테디셀러의 위상을 재확인케 했다.

항고혈압제 ‘토프롤-XL’(메토프롤올 서방제)은 2억1,800만 달러로 29% 크게 상승한 실적으로 돋보였고, 또 다른 항고혈압제 ‘아타칸’(칸데사르탄)은 5,900만 달러로 6% 매출이 올랐다.

천식치료제 중에서는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가 6억5,300만 달러로 12% 팽창한 실적을 보였고, 중증 천식 치료제 ‘파센라’(Fasenra: 벤랄리주맙)가 2억2,700만 달러로 36% 급성장해 주목됐다.

이와 달리 매출이 하락한 제품들도 한 둘이 아니어서 항암제 중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가 1억4,600만 달러로 45% 뒷걸음질했고, ‘이레사’(게피티닙)도 7,000만 달러에 그치면서 41%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당뇨제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서방제)도 1억1,600만 달러로 18% 떨어졌고,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는 1억1,500만 달러로 1% 한계단 내려앉았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2억8,100만 달러로 10%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천식 치료제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 역시 9,700만 달러로 71% 급락해 과거의 위상을 회고케 했다.

마찬가지로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이 3억7,700만 달러로 4% 감소했고,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 또한 9,000만 달러에 그쳐 5%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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