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16명 코로나19 확진
접촉자 176명 검사진행중…리치웨이 관련 총 202명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6-23 20:50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3일 0시 현재, 지역사회 16명, 해외유입 30명(총 46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484명(해외유입 1,47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7명으로 총 1만908명(87.4%)이 격리해제 돼, 현재 1,295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1명(치명률 2.25%)이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202명(방문자 41, 접촉자 161)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14명, 경기 57명, 인천 24명, 강원 4명, 충남 3명이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접촉자 관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5명(이용자 24, 직원 5, 가족 및 기타 16)이다.

대전시 서구 방문판매 관련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7명(방문자 31, 접촉자 26)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39명, 충남 8명, 서울 4명, 전북 2명, 세종 2명, 광주 1명, 경기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원·물류센터·콜센터 등 취약집단시설유형별 피해규모가 적었던 방역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해당 취약집단시설 관리자는 우수사례를 참고하여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각 취약집단시설 우수사례별 방역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영렘브란트 학원 사례는 확진된 학원 강사가 강의 시 마스크 착용을 통해 접촉을 최소화해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고, 마켓컬리 물류센터 사례는 출퇴근 명부 작성 및 타 작업장 접촉을 최소화 하여 직장 내 불필요한 접촉 및 동선 최소화 등 생활방역수칙 준수가 잘 이뤄졌다.

현대홈쇼핑 콜센터 사례는 식사 시 혼밥 권장, 가림막 및 지그재그 좌석 배치 등 방역과 연계 한 시설 내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집단 감염을 차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3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30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유럽 17명(러시아 16명, 독일 1명), 아프리카 2명, 중국 외 아시아 11명(카자흐스탄 7명, 파키스탄 2명, 이라크 1명, 인도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6.21일) 한 러시아 국적 선박(ICE STREAM: 냉동어선)에 대한 검역조사 중 유증상자 3명 발생에 따라 해당 선박 선원 전체(2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실시 결과 총 1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6월 21일 입항에 따른 도선사/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통역/해운대리점/수리업체 등 26명, 하역작업자 61명, 해당 선박(ICE STREAM) 미 확진 선원 5명 등 총 176명의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선박(Ice Stream)과 같은 선사 선박(Ice crystal)이 함께 인접해 정박, 선원간 교류에 따라 Ice crystal 선박 선원 21명, 하역작업자 63명 추가 접촉자로 분류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의 환자발생 추세를 고려할 때, 병상 확보와 치료에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감염병 환자의 위중도에 따라 병상 등 의료자원을 배정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위중·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총 546병상이며, 6월 22일 현재 117개가 입원가능 한 상황이다. 

중등증환자와 경증환자에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은 총 3,043병상 중 2,042병상이 입원가능한 상황이며, 무증상·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현재 4개소에 더해 6월 24일 수도권에 1개소 추가하고, 향후 충청권 등으로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환자발생에 대비해 권역별 병상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전국단위 이송계획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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