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용인시 확진자 관련 지역감염 15명 발생
최근 이태원 업소 방문자 주시…9일부터 코로나 19 상시감시체계 강화도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5-08 18:11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822명(해외유입 1,118명(내국인 90.3%))이며, 이 중 9,484명(87.6%)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2명이고, 격리해제는 65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오늘 신규 확진자 12명 중 11명은 해외유입 환자이며,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3명, 기타 8명(파키스탄 3, 아랍에미리트 2, 싱가포르 1, 카타르 1, 필리핀 1) 이었다.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5.6일 확진)와 관련해 지인 1명(5.7일 확진) 이외에 동료 1명, 이태원 관련 12명(외국인 3명, 군인 1명 포함)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확진자의 직장 및 방문한 식당‧숙박시설‧클럽 등에서의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일 새벽 용산구 이태원 업소(KING CLUB 00:00~03:30, TRUNK 01:00~01:40, QUEEN 03:30~03:50)를 방문한 사람은 노출 가능성이 높으므로 외출을 하지말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보건소나 1339에 이태원 업소 방문 사실을 신고하고 보건소의 조치사항에 따르고,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를 이용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한 2일 새벽 0시에서 4시 사이 상기 3개 업소가 아닌 이태원 유흥시설(클럽‧주점)을 방문하신 사람 중에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유흥시설‧주점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 시설에서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일행이 아닌 사람과 최대한 간격을 띄워 앉기, 출입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여부 확인 및 명부작성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책임자와 종사자는 시설 환기를 자주 시키고, 사람들이 자주 접촉하는 출입구 손잡이, 탁자, 의자 등은 매일 1회 이상 표면을 소독하며, 대기자 발생시 번호표를 활용하거나 대기자 간 1m 간격을 두고 대기하도록 해야 한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93명(81.6%), 해외유입 관련 1명(0.9%), 병원 및 요양병원 등 4명(3.5%), 지역집단발병 3명(2.6%), 선행확진자 접촉 6명(5.3%), 기타 조사 중 7명(6.1%)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9일부터 코로나 19 상시감시체계를 강화를 위해,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SARI) 감시체계에 감시대상 의료기관을 대학병원급 이상 종합병원 13개소에서 42개소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병원급 의료기관(214개소)의 외래 및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ARI) 감시에 코로나19를 추가해 지난 3일 부터 운영중이다.

또한,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감염병 병원체를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기 위해, 민간 의료기관 진단검사의학과를 중심으로  새로운 실험실 감시체계를 구축해 5월 중으로 시행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생활 속 거리 두기'는 방역과 일상생활을 양립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으로, 주말을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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