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 총 배당액 1,044억·배당성향 52.4%
53개사 분석, 100억 이상 배당 안연케어·비아다빈치 2개사 전체 36.6% 차지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4-28 06:00   수정 2020.04.28 09:27
의약품유통업체 53곳이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총 1,044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 중 안연케어, 비아다빈치 등 2개사는 100억원 이상의 배당을 실시했다.

약업닷컴이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의약품유통업체 중 2019년 실적을 기반으로 배당을 실시한 53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19년 배당액(중간배당 포함)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1,044억5,400만원이었다. 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 배당성향은 52.4%로 전년 보다 6.5%포인트 높아졌다.

업체별로는 안연케어가 전년 대비 9.2% 증가한 250억원을 배당해 1위에 올랐고, 비아다빈치가 전년 대비 44.3% 감소한 13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100억원 이상을 배당한 이들 2개 기업의 배당액은 전체의 36.6%를 차지했다.

이어 대전유니온약품 92억원(전년비 +206.9%), 화이트팜 90억원(전년비 -18.2%), 팜로드 64억원(전년비 6.7%), 남양약품 43억원(전년비 +59.3%), 인천유니온약품 37억원(전년비 -7.3%), 복산나이스 30억원(순증), 경일약품 28억(전년비 0.0%), 보령약품 20억원(전년비 +100.0%), 신성약품 20억원(전년비 –20.0%), 유진약품 20억원(전년비 100.0%), 유화약품 20억원(전년비 300.0%) 등이었다.

또한 백제약품 12억원(전년비 +97.9%), 로이스약품 10억원(순증), 뉴신팜 10억원(전년비 +42.9%), 성지약품 10억원(순증), 수창 10억원(전년비 0.0%), 아남약품 10억원(전년비 0.0%), 원진약품 10억원(전년비 0.0%), 유진의약품 10억원(순증) 등으로 10억원 이상을 배당한 의약품유통업체가 총 21개사였다.

배당성향에서는 풍전약품이 순이익 2억7,900만원에 5억2,500만원을 배당해 188.2%로 가장 높았고, 원진약품 173.3%, 유화약품 116.7%, 남양약품 108.8%, 인천유니온약품 106.9% 등 총 5개사가 순이익 이상의 배당을 실시했다.

이어 팜로드(95.2%), 화이트팜(87.8%), 유진약품(81.3%), 동원아이팜(79.8%), 경일약품(77.8%), 신성약품(76.3%), 로이스약품(72.1%), 지엘루비콘(68.8%), 아남약품(65.5%), 보령약품(61.2%), 대전유니온약품(58.1%), 김약품(54.5%), 경풍약품(54.1%), 유진의약품(51.9%), 동남약품(51.3%), 수창(50.8%) 등도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액 증가율에서는 동원아이팜이 51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유화약품 300.0%, 대전유니온약품 206.9%, 삼원약품 166.7%, 유진약품 100.0%, 보령약품 100.0% 등 6개사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배당을 실시했다.

또한 백제약품(97.9%), 남양약품(59.3%), 지엘루비콘(50.0%), 유나이티드인터팜(50.0%), 뉴신팜(42.9%), 해성약품(40.0%), 제이씨헬스케어(26.4%), 풍전약품(25.0%), 백제에치칼약품(19.9%) 등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배당실적이 없었다가 이번에 배당을 실시한 곳은 복산나이스, 로이스약품, 유진의약품, 성지약품, 한국메딕스, 한솔약품, 지엔팜, 동남약품, 태응약품, 비즈메디코리아, 신명약품, 한가람약품, 티에스팜 등 13개사였다.

반면 킹스팜(-86.7%), 비아다빈치(-44.3%), 아신에스엔에스(-41.8%), 경풍약품(-33.3%), 신성약품(-20.0%), 선우팜(-18.2%), 화이트팜(-18.2%), 한신약품(-9.1%), 인천유니온약품(-7.3%), 인산엠티에스(-3.6%) 등은 전년 보다 배당액이 줄어들었다.

한편 전년 배당을 실시했던 의약품유통업체 중 메디톡스코리아, 지오영, 동원약품, 부림약품, 태종약품, 며인팜, 동진팜, 이에스메디케어, 중앙약품판매, 다림양행, 동양엠에스티, 신창약품, 복시약품, 마더스팜, 두루약품, 신광약품, 대일양행, 유림, 봄메디칼 등 20개사는 지난해 실적 기준 배당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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