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가 206억9,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3.3% 늘어난 가운데 57억9,6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54.6%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14일 공표했다.
특히 이날 존슨&존슨의 1/4분기 경영실적은 주요 제약사들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는 첫 번째로 공개된 것이다.
이날 존슨&존슨 측은 2020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 주당 7.50~7.90달러의 주당순이익과 775억~805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지난 1월 제시했던 한 주당 8.95~9.10달러의 주당순이익과 854억~862억 달러대의 예상매출액에 비해 하향조정한 것이다.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사세를 집중해 ‘코로나19’ 판데믹과의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며 “존슨&존슨이 지금과 같은 시련기를 여러 차례 거치면서 단련된 기업인 만큼 우리가 보유한 과학적인 전문지식과 규모의 경제, 재력 등을 살려 ‘코로나19’ 선도 백신 후보물질을 확립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비 영리적인 취지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해 신속하고 대규모로 생산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고스키 회장은 뒤이어 “1/4분기에 강력한 실적을 거둔 것은 재직자들의 노력 뿐 아니라 우리가 진행하는 사업모델의 지속가능성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사회가 오늘 분기 배당금을 증액을 승인함에 따라 58년 연속으로 배당금 인상을 기록하면서 주주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현재와 미래 사업에 대한 신뢰를 심어줬다”고 덧붙였다.
1/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111억3,400만 달러로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컨슈머 헬스 부문이 36억2,500만 달러로 9.2% 신장된 반면 의료기기 부문은 59억3,200만 달러로 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컨슈머 헬스 부분은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으로 ‘타이레놀’, ‘모트린’ 및 ‘지르텍’ 등의 OTC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향상에 힘을 실어준 결과로 풀이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106억9,900만 달러로 5.6% 뛰어올랐고, 글로벌 마켓에서는 99억9,200만 달러로 1.0% 늘어났다.
제약 부문의 실적상승한 견인한 제품들로는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Erleada: 아팔루타마이드),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들을 보면 ‘옵서미트’(마시텐탄),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 및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 등이 꼽혔다.
이에 반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보르테조밉),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α)와 바이오시밀러 등은 매출 상승세를 상쇄한 제품들로 열거됐다.
주요제품별로 1/4분기 실적을 짚어보면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가 18억1,900만 달러로 29.5% 크게 뛰어오른 가운데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도 10억3,100만 달러로 31.6% 급증한 실적을 과시해 눈에 띄었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는 9억3,700만 달러로 49.0% 증가율을 기록해 가장 발빠른 상장세를 내보였다.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마시텐탄)가 각각 2억9,600만 달러 및 3억8,900만 달러로 36.4%α27.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옵서미트’와 같은 같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인 ‘업트라비’(셀렉시팍) 또한 2억5,000만 달러로 26.2% 뛰어오르는 쾌속모드를 내밀었다.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가 8억8,300만 달러로 11.7%,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가 5억7,900만 달러로 10.8% 두자릿수 향상된 성적표를 손에 쥐었고,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에듀란트’(릴피비린)가 2억2,400만 달러로 6.1%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및 ‘심퍼니 아리아’(심퍼니 서방제)가 총 5억2,900만 달러로 1.1%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고,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역시 6억9,000만 달러로 1.6% 올라섰다.
아직 발매 초기단계인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Erleada: 아팔루타마이드)는 1억4,30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6,100만 달러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늘어난 성적을 수확했다.
반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보르테조밉)는 1억800만 달러로 59.0% 급감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9억9,000만 달러로 10.2% 주저앉았다.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가 1억7,100만 달러로 20.1%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는 1억7,000만 달러로 5.1% 뒷걸음쳤다.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5억2,700만 달러로 2.7% 실적이 감소했고,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및 ‘인보카메트’(카나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는 총 1억7,500만 달러로 13.5% 물러섰다.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α)도 1억5,500만 달러로 31.6%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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