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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을 폐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지구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社와 노보노디스크社가 의미있는 결정을 내린 제약기업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다.
PETA는 아스트라제네카社 및 노보노디스크社와 협의를 진행한 끝에 양사가 몸집이 작은 동물들을 대상으로 강행해 왔던 강제수영실험(forced swim test)을 더 이상 지속하지 않기로 동의했다고 21일 공표했다.
미국 버지니아州 노포크에 소재한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는 세계 최대의 동물권익 보호단체로 알려진 곳이다.
이날 발표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社는 강제수영실험을 중단한 12번째 글로벌 메이저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PETA 측은 설명했다. 노보노디스크社의 경우 15번째로 강제수영실험을 폐지한 메이저 제약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PETA는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무의미하기까지 하다는 지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소(小)동물 강제수영실험을 폐지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소동물 강제수영실험은 실험을 진행하는 연구자가 마우스, 랫트(rats), 기니픽, 햄스터 및 애완용 모래쥐(gerbils) 등과 같이 몸집이 작은 동물들을 물이 담겨진 데다 피할 길을 찾을 수 없는 작은 수조(水槽) 속에 빠뜨린 후 이곳에서 벗어나고자 미친 듯이 발버둥치는 동물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실험이다.
이 때 실험대상 동물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 출구를 찾고, 물에 떠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 것이 통례이다.
이와 관련, PETA 측에 따르면 강제수영실험이 우울증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험이라는 주장이 일부 제약사들에 의해 제기되어 왔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그 같은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것이 PETA 측의 설명이다.
한편 PETA 측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社 및 노보노디스크社에 앞서 존슨&존슨社, 애브비社, 로슈社 및 베링거 인겔하임社 등의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사내에서 소동물 강제수영실험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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