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2/4분기 매출액 117.6억弗 4% 성장
‘코센틱스’ ‘엔트레스토’ 견인역할..알콘 실적 제외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7-19 11:55   
노바티스社가 117억6,4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1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의 경우 가각 21억900만 달러‧한 주당 0.91달러로 집계되어 2018 회계연도 2/4분기의 77억2,800만 달러‧한 주당 3.32달러에 비해 공히 7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얼핏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했다.

지난해 2/4분기 순이익의 경우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제휴해 설립한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합작사의 지분 36.5%를 넘기면서 57억 달러를 건네받은 금액이 포함되었던 것이다.

일회성 증감요인이 반영된 결과여서 직접적인 비교대상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바스 나라시만 회장은 “매출확대와 생산성 제고에 주력한 결과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향상을 나타내는 등 이례적으로 괄목할 만한(exceptional) 상반기 경영성적표를 내놓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올해 전체의 매출‧영업이익 예상치를 상향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소아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오나셈노진 아베파보벡-xioi)와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Piqray: 알펠리십)가 허가를 취득하는 등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강화를 지속해 오고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의 박출률 유지 심부전 적응증 확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파투뮤맙(Ofatumumab)과 천식 치료제 페비피프란트(Fevipiprant)의 허가취득 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짚어보면 제약(Innovative Medicines) 부문이 93억2,600만 달러로 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산도스社는 24억3,800만 달러로 1%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질환 치료제 부문 계열사였던 알콘社의 경우 분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더 이상 경영성적표에 반영되지 않았다.

제품별 실적으로 눈길을 돌리면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세쿠키뉴맙)가 8억5,800만 달러로 22% 크게 뛰어오른 가운데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 또한 4억2,100만 달러로 76% 고속성장해 단연 돋보였다.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레볼레이드’(또는 ‘프로막타’: 엘트롬보팍)와 흑색종 치료제 ‘타핀라’(다브라페닙) 및 ‘메키니스트’(트라메티닙) 또한 각각 3억4,900만 달러‧3억4,000만 달러의 실적을 내보여 20%의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공유했다.

골수섬유화증 치료제 ‘자카비’(룩솔리티닙)도 2억8,400만 달러로 19% 성장했고, 항고혈압제 ‘디오반’(발사르탄)이 2억8,300만 달러로 16% 상승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일라리스’(카나키뉴맙)의 경우 1억6,500만 달러로 25% 증가해 ‘엔트레스토’에 못지않은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했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는 5억3,600만 달러로 4% 늘어난 성적을 거뒀고,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가 2억9,000만 달러로 11% 확대되는 성과를 내보였다. 항고혈압제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 역시 2억6,400만 달러로 6%의 준수한 성장률을 내밀었다.

면역억제제 ‘서티칸’(또는 ‘조트레스’: 에베로리무스)도 1억2,400만 달러로 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말단비대증 치료제 ‘산도스타틴’(옥트레오타이드)은 4억300만 달러로 1% 성장했다.

반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핀골리모드)는 8억2,500만 달러로 5% 줄어든 성적을 받아들었고,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도 4억6,800만 달러로 4%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항암제 ‘아피니토’(에베로리무스)는 4억100만 달러로 2% 뒷걸음쳤고, 항고혈압제 ‘가브스’(빌다글립틴)도 3억2,000만 달러로 4% 실적이 하락했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매티닙)은 3억2,300만 달러로 22% 떨어진 실적을 보여 하락폭이 컸고, 만성 철분과다 및 철 중독증 치료제 ‘엑스자이드’(데페라시록스) 또한 2억5,300만 달러로 실적이 12% 감소했다.

항암제 ‘보트리엔트’(파조파닙)도 1억9,300만 달러로 12% 고개를 숙였다.

신규발매 제품들을 살펴보면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리보시클립)가 1억1,100만 달러로 9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혈액암 치료용 세포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5,800만 달러로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이날 노바티스 측은 2019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한자릿수 중‧후반대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한자릿수 초‧중반대 향상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