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렉싱턴에 소재한 차세대 면역 매개성 질환 치료제 개발 및 발매 전문 생명공학기업 알데이라 테라퓨틱스社(Aldeyra Therapeutics)는 자사가 국소용 안구 건조증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레프록살랍(reproxalap)의 임상 3상 ‘RENEW 시험’에서 첫 번째 피험자를 충원했다고 2일 공표했다.
알데이라 테라퓨틱스社의 토드 C. 브래디 회장은 “임상 2b상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에 미루어 볼 때 레프록살랍이 조기에 약효가 나타날 뿐 아니라 광범위한 활성을 나타낼 수 있음이 입증됐다”며 “레프록살랍의 임상 3상 ‘RENEW 시험’이 착수된 것에 큰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현재 미국에서만 성인 안구 건조증 환자 수가 2,000만명을 상회하는 데다 이들 중 다수가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들로 충분한 수준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어느 정도의 임상적 효과를 보기 위해서도 수 주의 치료기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다수의 환자들이 증상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RENEW 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안구 건조증 환자 400명을 충원한 후 레프록살랍 안과용 액제 0.25%가 나타내는 효과를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하면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시험의 일차적인 목표는 ‘혼함모델 반복측정’(MMRM) 척도를 적용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안구 건조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치료를 진행하면서 안구 건조도 등을 평가하는 데 두어졌다.
한편 알데이라 테라퓨틱스 측은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레프록살랍의 임상 2b상 시험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시험에서 레프록살랍은 안구 건조증의 각종 관련증상 및 징후에서 대조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