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0호 신약인 CJ헬스케어 ‘케이캡정’(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이 26일 약가(1,300원)를 받으며,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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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CJ헬스케어는 ‘케이캡정’을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했다.
약가 산정 과정이 지루하게 이어진 것도, 새로운 신약이라는 점에 더해 글로벌 진출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에서는 글로벌시장 진출을 고려해 국산 신약 경우 약가를 높게 줘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회사는 약가와 관련해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 약가 산정이 딜레이되고 있었는데, 서로 잘했다고 판단한다. 만족하고 있다”며 “ 그간 신약 경우 무슨 계열의 몇 번째였는데, 케이캡정은 신약으로서 차별화된, 세대를 넘어가는 신약라는 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회사는 ‘케이캡정’(코리아캡)이 일본 다케다제약 ‘다케캡’(다케다캡, 일본 허가)과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창출될 매출 규모도 관심거리다.
일단 CJ헬스케어는 글로벌신약 위상에 걸 맞는 매출 창출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5년 ‘뤄신’사에 기술수출해 현재 중국 3상임상 중으로, 한국보다 케이캡정 적용 환자군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추산되는 중국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베트남 중남미 진출도 강하게 밀어붙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 국내 PPI제제 시장 규모가 4천억이 넘는다. 아직 매출 목표를 정확히 밝힐 수 없지만 올해만 해도 국내시장에서 수백억원을 생각하고 있다. 3월 1일부터 처방 나올 경우 대비해 도매상 등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았다”며 “ 하지만 큰 목표는 글로벌 시장으로,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9년도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 50mg'을 △미란성 위식도역류 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 질환의 치료 적응증으로 허가했다.
케이캡정은 세계 최초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모두 허가를 받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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