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81억9,700만 파운드(약 106억 달러)의 실적을 올려 7% 성장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15억5,4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 4/4분기 경영실적을 6일 공개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2018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308억2,100만 파운드(약 39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2% 증가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54억8,300만 파운드로 34%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엠마 웜슬리 회장은 “그룹 전체 매출액이 성장한 데다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를 필두로 신제품들이 강세를 과시했고, 지속적인 비용절감과 개선된 현금 창출력 등이 나타냈음을 감안할 때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018년에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보였다”고 자평했다.
웜슬리 회장은 뒤이어 “지난해 7월 이후로 임상개발이 진행 중인 항암제 자산을 16개로 2배 확대했다”며 “내부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 뿐 아니라 테사로社 인수 및 독일 머크社와 구축한 제휴관계 등도 한몫을 보탠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9년에도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3개의 항암제 신약에 대한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차후 2년 이내에 발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웜슬리 회장은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2019 회계연도에 한 주당 5~9%의 주당순이익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료제 ‘애드베어 디스커스’(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살메테롤 흡입용 분말)의 퍼스트 제네릭 제형이 지난달 FDA의 허가를 취득한 여파와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인근도시 월덤에 소재한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 테사로社(Tesaro)에 대한 인수절차 마무리, 화이자社가 컨슈머 헬스 사업부문의 새로운 합작기업을 설립키로 한 합의의 이행, 그리고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의 뉴트리션 사업부문을 유니레버社에 처분키로 한 것 등과 관련한 비용지출을 감안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 배당금은 한 주당 80펜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공개된 4/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48억1,000만 파운드(약 62억 달러)로 6% 뛰어오른 가운데 백신 부문이 14억7,900만 파운드로 22% 급성장해 주목됐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19억800만 파운드로 1% 소폭 상승했다.
개별제품별로 실적을 눈여겨 보면 호흡기 치료제 ‘아노로 엘립타’(우메클리디늄+빌란테롤)가 1억4,400만 파운드로 32% 뛰어올랐고, ‘렐바’(또는 ‘브레오 엘립타’: 플루티카손+빌란테롤)가 3억3,300만 파운드로 13% 늘어난 실적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중증 천식 치료제 ‘누칼라’(메폴리주맙)도 1억7,300만 달러로 43% 급신장세를 과시했다. 천식 치료제 가운데 ‘플로벤트’(또는 ‘후릭소타이드’: 플루티카손)는 1억6,600만 파운드로 2% 소폭 상승했다.
AIDS 치료제 중에서는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가 4억5,200만 파운드로 14% 늘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트리멕’(돌르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이 6억9,100만 파운드로 5% 성장했다.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벨리뮤맙)는 1억3,800만 파운드로 42% 고속성장했고, 항생제 ‘오구멘틴’(아목시실린)이 1억4,600만 파운드로 2% 실적이 확대됐다.
백신 가운데는 ‘플루아릭스’ 및 ‘플루라발’ 등의 인플루엔자 백신이 1억9,300만 파운드로 74% 뛰어올랐고, ‘싱그릭스’의 경우 2억2,100만 파운드로 100%를 상회하는 고속성장을 뽐냈다.
파상풍‧디프테리아‧B형 간염‧소아마비 및 백일해 5價 백신 ‘인판릭스’와 ‘페디아릭스’가 1억6,500만 파운드로 매출액이 5% 늘어났으며, 파상풍‧디프테리아 및 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가 1억3,900만 파운드로 4% 올라섰다.
간염백신이 1억9,000만 파운드로 18% 눈에 띄게 향상됐고,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는 1억3,400만 파운드로 6% 신장된 모습을 보였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는 1억4,900만 파운드로 제자리 걸음했다. 천식 치료제 ‘벤토린’(알부테롤) 역시 2억1,500만 파운드로 제로 성장률을 공유했다.
반면에 ‘애드베어’(또는 세레타이드)는 6억4,700만 파운드로 18% 뒷걸음쳤고,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이 1억5,900만 파운드로 5% 줄어든 부진을 감추지 못했다.
백신 중에서도 뇌수막염 백신 ‘벡세로’가 1억1,400만 파운드로 1% 소폭 물러섰고,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가 1억600만 파운드로 5% 감소율을 기록했다.
2018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사업부별로 언급하면 제약 부문이 172억6,900만 파운드로 제로 성장률을 보였고, 백신 부문이 58억9,400만 파운드로 1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76억5,800만 파운드로 1%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제품별 실적을 살펴보면 ‘아노로 엘립타’가 4억7,600만 파운드로 39%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고, COPD 유지요법제 ‘인크루즈 엘립타’(우메클리디늄 브로마이드)가 2억8,400만 파운드로 41% 고속성장해 주목됐다.
‘렐바’(‘브레오 엘립타’)는 10억8,900만 파운드로 8%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다.
‘누칼라’의 경우 5억6,300만 파운드로 64% 고속성장해 돋보였고, 비강분무형 천식 치료제 ‘아바미스’(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가 3억 파운드로 7% 실적이 확대됐다.
‘티비케이’가 16억3,900만 파운드로 17%, ‘트리멕’이 26억4,800만 파운드로 8% 늘어난 성적을 거둔 가운데 AIDS 치료제 ‘줄루카’(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는 1억3,3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급증된 실적을 내밀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백신 가운데는 ‘벡세로’가 5억8,400만 파운드로 5% 늘어났고, ‘플루아릭스’ 및 ‘플루라발’이 5억2,300만 파운드로 7% 성장했다.
‘싱그릭스’는 4/4분기와 마찬가지로 7억8,4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해 100% 이상 팽창하는 오름세를 과시했다. 아울러 간염 백신이 8억800만 파운드로 17% 신장됐다.
‘플로벤트’는 5억9,500만 파운드로 제자리 걸음해 주파수를 달리했고,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는 24억2,200만 파운드로 23% 급락하는 부진에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
‘벤토린’이 7억3,700만 파운드로 4% 감소했고, AIDS 치료제 ‘엡지콤’(아바카비르+라미부딘)은 1억1,700만 파운드에 그치면서 50%나 뒷걸음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AIDS 치료제인 ‘셀젠트리’(마라비록) 또한 1억1,500만 파운드로 10% 주저앉았다.
‘오구멘틴’이 5억7,000만 파운드로 3% 하락했고, ‘아보다트’ 역시 5억7,200만 파운드로 7% 줄어든 성적을 보였다. 편두통 치료제 ‘이미그란’(수마트립탄)도 1억4,100만 파운드로 16% 내리막길을 걸였다.
‘라믹탈’ 또한 6억1,700만 파운드로 5% 마이너스 성장률을 감추지 못했고, 항우울제 ‘세로자트’(또는 ‘팍실’; 파록세틴)가 1억7,000만 파운드로 8% 고개를 숙였다. 항바이러스제 ‘발트렉스’(발리시클로버)도 1억2,300만 파운드로 4%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의 경우 뇌수막염 예방백신 제품인 ‘멘베오’가 2억2,300만 파운드로 15% 고개를 떨궜고, ‘인판릭스’ 및 ‘페디아릭스’가 6억8,000만 파운드로 8%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부스트릭스’ 역시 5억1,700만 파운드로 8%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밀었다. ‘신플로릭스’는 4억2,400만 파운드로 감소율이 ‘부스트릭스’보다 더 큰 17%를 기록했으며, ‘로타릭스’는 5억2,100만 파운드로 1%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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