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내부갈등' '약정원 인사·회계 등' 칼날 개편 예고
김대업 책임회무 인수위 중간 발표, "회원 중심의 조직 개편·개혁방안 제시" 다짐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2-01 06:00   수정 2019.02.01 10:12
대한약사회 제39대 집행부 김대업 ‘책임회무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약사공론과 약정원 등의 개편을 예고했다.  

인수위는 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 의약품정책연구소, 약사공론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인수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인수위 활동의 중간 발표를 통해 "그간 조직 효율성과 조직 간의 업무분장의 명확성, 업무 중복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의 진척도에 대해 파악하고, 김대업 당선자 취임 이후 사업의 연결성에 대해서도 중점 검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업무보고 이후 인수위는 새 집행부의 조직개편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며, 회무 추진에 있어 시급성과 중요도를 설정하고 동시에 회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방침이다. 

또, 일차적으로 업무보고가 완료됨에 따라 인수위원회 보고서 작성 작업을 시작하고 미진한 분야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업무보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업무보고에서 대한약사회는 정책중심의 회무 점검이 이루어졌으며, 기타 관련조직은 주요업무와 조직의 지속성, 운영 효율성, 그리고 설립 취지에 맞는 운영이 이루어 졌는지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조직설립 취지가 퇴색되고 지나치게 수익사업에 집중되어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를 가졌다. 

특히 관련기관들을 회원을 위한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는 김대업 당선인의 의지를 구체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인수위원회 정책분과에서는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분석과 현재 대한약사회 사업 추진 현황을 고려한 사업추진 우선순위와 중요도 확정 등의 작업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인수위원회에서는 대한약사회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여 실질적인 사업을 할수 있는 사업비 배정과 조직체계로 기능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기관지인 '약사공론'과 '약학정보원'의 운영 상태를 지적, 개편을 시사했다. 
 
약사공론의 경우, 방만한 임원조직과 운영위원회 개편, 대한약사회와 기관지로서 정체성 회복, 그리고 그동안 내부의 고질적인 갈등구조를 혁파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학정보원은  2차례의 업무보고를 통해 인사, 회계, 업무추진 전반에 걸쳐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들이 확인된 것에 대해 현황 파악 및 해결책을 적극 모색하기로 하였다. 

필요시 외부 전문기관의 회계감사나 업무감사를 통해 정확한 재정 상태와 업무 추진의 적절성에 대한 파악과 엄정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수위원 전체의 의견이 모아졌다. 

김대업 당선인은 "책임 있는 회무는 책임지는 자세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책임 있는 인수위원으로서의 자세를 당부했다. 

이에 인수위원회는 "대한약사회 산하기관 및 약사회 관련기관 모두에 대해 필요하다면 조직의 개편은 물론 조직의 통폐합 및 존폐까지 회원중심의 가치 판단으로 근본적인 해결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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