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공히 2% 소폭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및 2018 회계연도 전체 경영성적표를 29일 공표했다.
참고로 전년도의 경우 화이자는 4/4분기에 매출이 1% 성장한 가운데 한해 전체적으로는 1% 소폭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었다.
이날 공개된 4/4분기 실적을 보면 화이자는 139억7,6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억9,4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해 122억7,400만 달러 순이익을 기록한 전년도와 달리 적자로 전환됐다.
2018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보면 536억4,700만 달러로 2% 늘어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111억5,3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어 전년도의 213억800만 달러에 비하면 48%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80억 달러에 달하는 배당금 지급과 122억 달러 상당의 주식환매 등이 반영되었기 때문.
화이자 측은 2019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520억~540억 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하면서 한 주당 2.82~2.92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 강세와 항경련제 ‘리리카’(프레가발린)의 오는 6월 미국시장 특허만료 등을 염두에 둔 예상치이다.
올 한해 동안 약 9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 환매가 단행될 것이라는 점도 감안됐다.
이언 C. 리드 전임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앨버트 불라 신임회장은 “지난해 화이자는 탄탄한 경영실적과 주주 친화적인 자산배분, 파이프라인의 강화 및 새로운 영업구조의 구축 등 2020년 이후를 대비한 변화에 박차를 가했다”며 “오는 2020년 이후 한층 높고 지속적인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2019년 한해는 바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불라 회장은 “강력한 사업구조와 리더십을 갖춘 조직, 자금력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기업답게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랭크 다멜리오 최고 재무책임자는 “오는 6월 ‘리리카’가 미국시장에서 특허만료에 직면하겠지만,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와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 및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 등의 핵심제품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4/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이노버티브 헬스 부문이 88억5,200만 달러로 8% 성장한 가운데 이센셜 헬스 부분은 51억2,400만달러로 7% 감소하면서 명암이 교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노버티브 헬스 부문에서 백신 부문은 16억2,400만 달러로 제자리 걸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9억7,400만 달러로 3% 소폭성장했다. 이센셜 헬스 부문에서 기존제품(LEP) 부문은 26억7,500만 달러로 8%, 멸균 주사제(SIP) 부문이 12억8,700만 달러로 공히 8%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반면 바이오시밀러 부문은 2억1,100만 달러로 28% 급증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제품별로 4/4분기 실적을 집어보면 ‘리리카’가 13억2,000만 달러로 5% 성장한 가운데 ‘엘리퀴스’가 9억1,000만 달러로 28% 뛰어올라 주목됐다. 금연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 또한 2억9,600만 달러로 9%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입랜스’는 11억3,300만 달러로 58%나 급증한 실적을 과시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엑스탄디’가 1억8,900만 달러로 12% 오름세를 내보였고, 또 다른 항암제 ‘보술리프’(보수티닙)가 8,900만 달러로 27% 성장률을 기록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가 5억5,300만 달러로 35%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뽐냈고,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암로디핀)가 2억5,200만 달러로 4% 상승했다.
항균제 ‘설페라존’(세포페라존+설박탐)이 1억4,900만 달러로 18% 크게 확대된 성적을 거뒀고,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인플렉트라’(또는 ‘램시마’: 인플릭시맙-dyyb)는 1억7,300만 달러로 28% 급성장했다.
하지만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13’은 15억1,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1% 소폭 감소했고, 항암제 ‘수텐’(수니티닙)이 2억6,400만 달러로 5% 뒷걸음쳤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가 1억2,700만 달러로 39% 수그러드는 부진을 보였고, 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는 1억700만 달러로 30%나 급락했다.
신장암 치료제 ‘인라이타’(악시티닙) 또한 7,200만 달러로 14% 주저앉았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이 5억2,400만 달러로 17% 후진했다.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포린)은 1억4,200만 달러로 9%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재조합 응고인자 Ⅸ)가 1억3,400만 달러로 11% 하락했고,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는 5억2,400만 달러로 9% 감소했다.
호르몬 대체요법제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 역시 2억2,700만 달러로 15% 고개를 숙였고, 부신 호르몬제 ‘메드롤’(메칠 프레드니솔론)은 1억900만 달러로 17% 역주행했다.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가 1억9,200만 달러로 9% 줄어든 성적을 거뒀고, 항진균제 ‘브이펜드’(보리코나졸)가 9,800만 달러로 15% 내려갔다.
2018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사업부별로 구분해 보면 이노버티브 헬스 부문이 334억2,600만 달러로 6% 성장했고, 이센셜 헬스 부문은 202억2,100만 달러로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 부문이 63억3,200만 달러로 6% 오른 가운데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이 36억500만 달러로 4% 확대됐다. 기존제품 부문이 202억2,100만 달러로 4% 줄어들었고, 바이오시밀러 부문은 7억6,900만 달러로 45% 확대됐다.
제품별로 2018년 실적을 짚어보면 ‘엘리퀴스’가 34억3,400만 달러로 36% 급증한 실적을 나타내 돋보였고, ‘챈틱스’는 10억8,500만 달러로 9% 올라섰다.
‘프리베나 13’이 58억200만 달러로 4% 오른 성적을 나타냈고, ‘입랜스’의 경우 41억1,800만 달러로 32% 급증했음이 눈에 띄었다. ‘엑스탄디’ 또한 6억9,900만 달러로 18% 급성장했다.
‘젤잔즈’가 17억7,400만 달러로 32% 팽창했으며, ‘지노트로핀’이 5억5,800만 달러로 5% 늘어난 실적을 내밀었다. ‘리피토’가 20억6,200만 달러로 8% 확대된 것과 ‘노바스크’가 10억2,400만 달러로 11%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주시할 만해 보였다.
‘설페라존’이 6억1,300만 달러로 30% 급증하는 호조를 과시했고, ‘인플렉트라’의 경우 6억4,200만 달러로 53%나 크게 뛰어오르면서 매출성장률에 관한 한 가장 돋보였다. ‘보술리프’는 2억9,600만 달러로 매출이 27% 확대됐다.
이들과 달리 ‘리리카’는 49억7,000만 달러로 2% 소폭 감소했고, ‘비아그라’가 6억3,600만 달러로 47% 위축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텐’이 10억4,900만 달러로 3%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잴코리’ 또한 5억2,400만 달러로 12% 떨어진 성적을 거뒀다. ‘인라이타’ 역시 2억9,800만 달러로 12% 뒷걸음질했다.
‘엔브렐’이 21억1,200만 달러로 14% 하락한 모습을 보였고, ‘베네픽스’가 5억5,400만 달러로 8% 주저앉았다. ‘프레마린’이 8억3,200만 달러로 15% 떨어졌고, ‘메드롤’도 4억2,700만 달러로 12%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쎄레브렉스’와 ‘브이펜드’ 역시 각각 6억8,600만 달러 및 3억9,200만 달러로 11%‧7% 동반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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