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社가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8.3% 신장된 83억5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4/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개했다.
다만 순이익은 지난 2016년 4월 인수키로 합의한 미국 캘리포니아州 팰로 앨터 소재 제약기업 스템센트르스社(Stemcentrx)에 대한 M&A 절차를 진행하는 데 소요된 비용 등이 반영됨에 따라 18억2,600만 달러 순손실을 나타냈다.
이 같은 일회성 증감요인들을 배제할 경우 애브비는 4/4분기에 한 주당 1.90달러로 28.4% 향상된 주당순이익을 내보였다.
2018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보면 15.2% 급증한 327억3,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순이익이 46억8,700만 달러로 7.1% 향상되었고,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7.91달러로 41.25%나 크게 늘어나 주목되게 했다.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매출성장률이 15%를 웃돌고 주당순이익이 40%를 상회하는 등 2018 회계연도에 우리는 이례적으로 특출한(exceptional) 경영실적을 내보일 수 있었다”며 “중요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애브비가 2019년에도 다시 한번 강력한 오름세를 견인하면서 장기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애브비 측은 2019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 주당 8.65~8.75달러로 10.0% 향상된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상치를 내놓았다.
4/4분기 매출현황을 개별제품별로 보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의 경우 49억1,800만 달러로 1.4% 소폭성장하는 데 그쳐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한 현실을 반영했다.
하지만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는 10억600만 달러로 42.0% 크게 뛰어올랐으며,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도 1억2,400만 달러로 100% 이상 급성장해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게 했다.
마찬가지로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페브렌타스비르)이 8억1,900만 달러로 100%를 뛰어넘는 고속성장세를 과시했고, 소화효소제 ‘크레온’(판크레리파제)이 2억6,100만 달러로 11.4% 성장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이 2억3,600만 달러로 6.5%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갑상선 기능저하증 칠제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는 2억900만 달러로 2.0%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레보도파+카르비도파)가 1억1,300만 달러로 16.7% 확대된 실적을 내보였다.
반면 C형 간염 치료제 ‘비키라’(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옴비타스비르+다사부비르)는 4,300만 달러에 그쳐 58.6% 뒷걸음치면서 성장세를 비켜갔다.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 또한 2억6,400만 달러로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 성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안드로겔’(테스토스테론 겔)은 7,600만 달러로 45.8%나 실적이 저하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흡입형 마취제 세보프루렌과 AIDS 치료제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마저 각각 8,600만 달러와 8,4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머물면서 10.6%‧23.1%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다.
2018 회계연도 전체 실적으로 시선을 돌리면 ‘휴미라’가 199억3,600만 달러로 7.4% 준수한 성장률을 내보인 가운데 ‘임브루비카’가 35억9,000만 달러로 39.5% 고속성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벤클렉스타’는 3억4,400만 달러로 4/4분기와 마찬가지로 100%를 뛰어넘는 오름세를 재현했고, ‘마비렛’ 역시 34억3,800만 달러로 세자릿수 초고속 성장률을 뽐냈다.
‘크레온’과 ‘루프론’이 각각 9억2,800만 달러 및 8억9,2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11.7%‧7.9% 향상된 성적표를 내밀었고, ‘듀오도파’가 4억3,000만 달러로 17.7% 늘어난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비키라’는 1억7,800만 달러로 76.5% 큰 폭의 감소율을 나타내는 데 그치는 부진을 보였고, ‘씬지로이드’와 ‘시나지스’가 각각 7억7,600만 달러 및 7억2,600만 달러의 성적을 거둬 0.6%2.8% 마이너스 성장률을 함께 내보였다.
‘안드로겔’이 4억6,900만 달러로 18.8% 주저앉았고, 세보프루렌 및 ‘칼레트라’도 각각 3억9,100만 달러와 3억3,600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되어 4.6% 및 20.4% 하락했다.
01 | '화장품의 날' 법정 기념일 첫해 … "100년... |
02 | 셀루메드, AI 기술 활용해 펩타이드 기반 차... |
03 | 윤동한 회장, 콜마홀딩스에 절차상 문제 제... |
04 | 이지다이아텍, 뇌진탕 혈액검사 'VEUPLEX TB... |
05 | 바이오솔루션, 미국 Probius와 AI 기반 동물... |
06 | 대웅제약,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
07 | 알피바이오,대용량∙친환경 ‘병 포장’ 설비 ... |
08 | 오상헬스케어, 핸디소프트 지분 매각 “비주... |
09 | 코스피 제약바이오 1Q 지배지분순익 '삼성바... |
10 | 34번째 여름, 당뇨병 연구의 진화를 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