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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위탁개발생산 전문기업 알피바이오가 생산 라인 개편을 통해 병(bottle) 포장 전용 설비를 본격 가동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비 가동은 기존 PTP(Press Through Package) 포장 방식 대비 대용량 구성과 친환경 요소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어, 상업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모두 고려한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알피바이오는 2024년 12월, 대웅제약과 협업을 통해 병 포장 설비를 도입했으며, 이후 안정적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적용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병 포장이 적용된 제품은 ▲대웅제약 이지엔 6 애니(Année), 이지엔 6 프로(Pro), 이지엔 6 이브(Eve) 시리즈를 비롯해, ▲테라젠이텍스 비타민 셀비콤, ▲제트컴은 병 포장 전환 예정이다.
알피바이오에 따르면 회사 병 포장 설비는 월 최대 800만 병 생산 가능하며, 대용량 제품 구성, 복용 주기 기반 포장, 브랜드 마케팅 다양화에 유리한 포맷으로 주목받고 있다. 병 포장은 PTP 개별 단위 포장 시 발생하는 플라스틱 및 알루미늄 폐기물 대비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대안이다.
오혜원 알피바이오 OTC마케팅 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진통제 복용 기간이 길어지고 약국 방문 빈도가 줄면서, 가정 상비약으로 장기 보관 가능한 병 포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편의성뿐 아니라 폐기물 절감, 단위당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하면 병 포장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관점에서 병 포장은 복용 편의성과 안전성, 경제성, 환경성 측면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춘다. 복용 편의성 및 안전성 경우 PTP 포장 대비 약물 파손이나 손 부상의 위험이 적고,실제로 PTP 포장은 절취 시 손이 베이거나 약물이 깨지는 사례가 간혹 발생해 병 포장이 안전성과 실용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일반의약품은 가정 내 상비약으로 보관되는 경우가 많아 병 포장이 적합하다. 예를 들어 증상 시 1~2캡슐 복용하는 제품의 경우 30캡슐 기준으로 유통기한(2~3년) 내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PTP가 보통 10정 단위로 구성되는 반면 병 포장은 30~90정 단위로 장기 복용에 이점이 있으며,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병 포장은 환경적인 면에도 이점이 있다. PTP는 개별 단위 포장으로 다량의 포장 폐기물이 발생하지만, 병 포장은 단일 용기 구성으로 폐기물 배출량이 낮고 재활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들어 대형마트형 약국(창고형 약국) 등장으로 소비자들이 대용량, 경제적 구성을 선호하게 되면서, 병 포장 제품의 채택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수정 알피바이오 상무는 “맞춤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 강화의 일환으로 병 포장 설비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성과 상업성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고객사 시장 전략을 유연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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