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전자소재를 아우르는 첨단소재 CDMO 기업 아이티켐(대표이사 김인규)이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 핵심 경쟁력과 상장 이후 추진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아이티켐은 의약품,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첨단소재 CDMO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Top-Tier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독립계 CDMO 기업으로서 고객 맞춤형 공정 대응과 기술 유출 리스크 최소화라는 구조적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해왔다.
또 아이티켐은 R&D, 공정개발, 양산, 품질관리에 이르는 전주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25건 이상 공정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실제 매출로 연결시키는 등 기술 사업화에도 성공했다. 특히 2024년 기준 단 한 건의 부적합 사례도 발생하지 않으며 품질 무결점 성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생산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
아이티켐은 고객사 기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북 괴산에 대규모 설비 확장 투자를 진행 중이다. 현재 디스플레이 소재 공장은 2단계 공사에 착수했고 의약품 소재 공장은 공모 자금을 활용해 내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설비는 글로벌 고객사들 요청을 반영해 기획된 만큼 준공과 동시에 높은 가동률을 기대하고 있다.
기술 이전 기반의신사업 전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아이티켐은 주력 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BCBB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올리고펩타이드 및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공동 공정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해당 물질은 비만, 당뇨, 항암, 면역치료, 백신, 만성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영역으로의 적응증 확대가 본격화되면 향후 의약품 부문 실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이사는 “아이티켐은 기술 경쟁력과 유연한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설비 고도화와 기술 인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지속 가능한 첨단화학소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티켐은 상장을 통해 2,000,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가는 14,500원~16,100원, 총 공모금액은 290억 원~322억 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7월 17일~23일까지, 일반 청약은 7월 28일~29일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