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이 법정기념일 화장품의 날로 지정된 첫해, 이를 기념한 ‘2025 화장품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9월 5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스퀘어볼룸 A에서 열린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K-코스메틱, 세계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국회 K-뷰티포럼(대표의원 김원이)·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공동주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과와 향후 혁신 전략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산업 종사자의 사기진작 및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할 계획이다.
기념식에선 화장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과 대한화장품협회장의 감사패 수여가 진행된다. 아울러 환영 행사와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또한, 기념식과 연계해 산업계 주요 이슈를 다루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산업포럼, 수출 세미나, 지속가능한 패키징 전략 등 정책·기술·수출전반을 아우르는 주제로 구성돼, 화장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폭넓게 조망할 예정이다.
화장품산업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산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10년간 꾸준히 수출 규모를 확대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보다 14.8% 증가한 55억 달러(잠정)를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은 현재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화장품 수출국으로 도약했다.
협회 연재호 부회장은 “법정기념일 지정은 K-코스메틱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역사적인 성과”라며, “9월 5일 기념식은 과거 80년의 역사를 되짚고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