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가 보유 중인 핸디소프트 지분 일부를 처분하며 비주력 사업 정리와 투자여력 확보에 나섰다.
오상헬스케어는 보유 중인 핸디소프트 지분 일부를 193억원에 처분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수인은 폴라리스에이아이로, 처분 후 오상헬스케어의 핸디소프트 지분율은 25.03%에서 10.82%로 낮아진다.
오상헬스케어는 작년부터 주력사업인 체외진단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현장 분자진단기기 개발 기업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기업 '알레헬스'에 각각 1천만달러와 4천만달러를 투자했다. 크립토스는 내년, 알레헬스는 2027년을 목표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올해부터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를 통해 미국 시장에 코로나•독감 콤보키트 납품을 시작하는 등, 생화학•분자•면역의 체외진단 전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 다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래퍼런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비주력 자산 정리를 통해 핵심 사업인 체외진단 분야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확보한 현금은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