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준모 공공심야약국으로 선정된 약국이 문전약국·마트약국 등 다양한 운영 경험을 토대로 '심야 상담약국'으로 자리잡겠다고 다짐했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임진형, 이하 약준모)는 5일 약준모 공공심야약국 11호점으로 광주 서구 풍암동 소재의 '소담약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담약국'은 구지현 대표약사가 운영하고 있는 개국 1개월차 새내기 약국으로, 아파트가 밀집한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근처에서 심야까지 운영되는 병원은 없는 상황이다.
소담약국은 심야약국 지정 후 1주에 4일(월화목금)은 오전 8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수요일은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아래는 소담약국 구지현 약사와의 질의응답.
약국의 특성과 장점을 소개한다면
-다양성을 갖추면서 약사 전문성이 돋보일 수 있는 약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전약국·마트약국·심야약국·동물의약품상담약국 등 다양한 약국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담에 주력하겠다.
이에 맞춰 전문/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동물의약품 및 각종 뷰티, 생활제품을 구비했다.
특히 동물의약품 상담약국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동네 동물의약품전문가로서 성장해나갈 것이며, 다양한 경험을 살려 지역주민들의 다방면에 걸친 전문상담약국으로서도 성장해나가고 싶다.
-월화목금 9pm - 1am 까지 네시간 동안 운영하고 추후 주말에도 저녁시간 근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병원 오픈시간에 맞춰 평일(8:30am ~ 7:00pm), 토요일(8:30am ~ 2:00pm)에 근무하고 있었다.
야간 시간 근무는 대표약사와 근무약사가 번갈아가며 근무하며, 필요한경우 근무약사를 추가고용할 예정이다.
심야약국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각오
- 오픈한지 이제 1달쯤 지난 신규 약국이다. 신규오픈이라 정리할 것이 많아 밤늦게까지 일할 때가 많았는데, 주민들이 그 시간에 방문해 늦은시간 약국이 없는데 불편을 호소하거나 감사하다고 전해주는 말들에 사명감을 느꼈다.
또 낮 시간에 자세한 상담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 한 달 동안 2명의 환자가 1시간 이상 이것저것 상담하시고 상세한 설명이 좋았다 말해준 것을 보며, 상담전문약국으로서 심야약국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심야시간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다방면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하는 낮은문턱의 전문적 건강, 안전상담창구가 되겠다.
주변 약사들에게 심야약국을 권하고 싶다면, 그 이유는
- 낮시간 근무를 진행하면서 환자분들과 충분한 교감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할 때가 많다.
심야약국 근무을 통해 그 부족분을 채울 수 있을뿐만 아니라 약국홍보에도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
물론 늦게까지 근무하는 것이 고되겠지만, 이를 통해 약사의 전문성 및 사회역 역할을 강조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해 국민건강지킴이로서 약사 입지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