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벡 공대위 노바티스 본사 방문
진보넷 오병일 사무국장 등, 글리베 약가인하 요구
김정준 기자 kim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3-03 13:50   
글리벡 공대위 소속 단체인 진보네트워크센터의 오병일 사무국장과 김정우 국제연대활동가는 지난달 28일 스위스 바젤에 있는 노바티스 본사를 방문해 한국 백혈병 환자들의 투쟁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글리벡 약가 인하를 요구했다.

이들은 글리벡 본사 앞에서 약 30분 동안 피켓시위·유인물 배포 등 거리선전전을 진행하고 노바티스 언론홍보 담당자(마크힐·펠릭스)와 약 1시간 30분 동안 면담했다.

면담에서 방문단은 "현재 한국의 글리벡 약가는 선진국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돼 있으며, 이는 한국 등 기타 개도국 백혈병 환자들이 부담하기에는 턱없이 높은 가격으로 실정에 맞는 약가 책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환자들의 면담요구를 계속 거부하는 한국 노바티스사의 경직된 태도와 항의 방문을 간 환자들에 대해 경찰을 동원한 폭력적 진압을 자행 한 점 등을 지적하고 공대위의 투쟁상황을 담은 비디오와 영문 자료들을 노바티스측에 전달했다.

노바티스측은 "각종 신약개발을 위해 필요한 비용이 평균 약 800만 달러가 되며, 이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높은 약가를 책정할 수 밖에 없으며, 글리벡과 같은 약품이 특허로 보장되지 않으면 현재 국제적인 약품시장에서 이익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공대위에 따르면 노바티스 측 홍보담당자는 방문단이 제출한 자료를 "한국 및 스위스 노바티스 본사 대표에게 전달할 것이며, 이에 대해 신중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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