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는 매출이 100억3,700만 달러를 기록해 6% 성장한 반면 순이익은 7억3,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15억5,100만 달러에 비해 52.5%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1일 공개했다.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서도 순이익이 이처럼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 3월 에자이社와 항암제 ‘렌비마’의 공동개발 및 발매를 진행키로 제휴하면서 14억 달러의 비용을 부담키로 한 부문에 기인한 결과로 파악됐다.
케네스 C. 프레이저 회장은 “1/4분기에 머크&컴퍼니는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신경근 차단 길항제 ‘브리디온’(수가마덱스) 및 동물약 부문의 견인에 힘입어 강력하게 출발할(strong start) 수 있었다”며 “이 제품들이 우리가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둥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에서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니즈에 부응할 혁신적인 의약품 및 백신을 선보이는 데 모멘텀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머크&컴퍼니 측은 2018 회계연도 전체의 매출실적을 418억~430억 달러대로 예상해 당초의 412억~427억 달러에 비해 상향조정했다. 마찬가지로 주당순이익도 한 주당 4.08~4.23달러에서 한 주당 4.16~4.28달러로 소폭 끌어올려 제시했다.
1/4분기 경영성적을 부문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89억1,900만 달러로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동물약 부문이 10억6,500만 달러로 13% 뛰어올라 존재감을 내보였다.
개별제품별로 짚어보면 ‘키트루다’가 14억6,400만 달러로 지난해 1/4분기의 5억8,400만 달러에 비해 151%나 급성장한 성적표를 내밀어 단연 주목할 만했다. 비소세포 폐암,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 선암, 요로상피세포암종 등을 비롯해 잇단 적응증 추가로 보폭을 넓힌 데 힘입은 성과.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및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가 총 14억2,400만 달러로 7% 뛰어올라 ‘키트루다’에 버금가는 주력제품들의 면모를 과시했다.
‘가다실’ 및 ‘가다실 9’의 경우 6억6,000만 달러로 24% 증가한 실적을 드러내 견인차 역할을 한 제품의 하나로 힘을 보탰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또한 2억3,100만 달러로 26% 급증한 실적을 내밀었다.
수두,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및 풍진 백신 ‘프로쿠아드’가 3억9,200만 달러로 10% 성장률을 기록했고, 피임기구 ‘누바링’(에토노제스트렐+에티닐 에스트라디올)이 2억1,600만 달러로 36%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로 눈길을 끌었다.
‘브리디온’의 경우 2억400만 달러로 38%의 성장률을 나타내 주요제품들 가운데 ‘키트루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오름세를 뽐냈다. 항균제 ‘녹사필’(포사코나졸)은 1억7,600만 달러로 24% 올라섰고, 항감염제 ‘인반즈’(에르타페넴)도 1억5,100만 달러로 11% 신장됐다.
폐렴구균 다가백신 ‘뉴모박스 23’은 1억7,900만 달러로 9% 준수하게 향상됐고, 임플란트 피임제 ‘임플라논’이 1억7,400만 달러로 2% 소폭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항고혈압제 ‘코자’(로자탄) 및 ‘하이자’(로자탄+히드로클로로치아짓)는 1억2,000만 달러로 7% 상승세를 나타냈다. 항생제 ‘큐비신’(답토마이신)은 9,800만 달러로 2% 소폭성장했다.
반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제티아’(에제티미브) 및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은 총 4억7,100만 달러로 18% 뒷걸음질치는 부진을 보였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도 1억6,700만 달러에 그쳐 27% 내려앉았다.
C형 간염 치료제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역시 1억3,100만 달러로 65% 급감하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AIDS 치료제 ‘이센트레스’(랄테그라비르) 역시 2억8,100만 달러로 8% 떨어진 성적을 나타냈다.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가 1억7,500만 달러로 6% 후진했고, 항알러지제 ‘나소넥스’(모메타손)도 1억2,200만 달러로 12% 물러섰다.
항구토제 ‘에멘드’(아프레피탄트)는 1억2,500만 달러로 5% 뒷걸음질했고,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도 1억9,300만 달러로 14% 하락한 실적을 감추지 못했다.
통증 치료제 ‘알콕시아’(에토리콕시브)가 8,300만 달러로 20%, 천식 치료제인 ‘듀레라’(모메타손+포르모테롤)가 5,700만 달러로 31% 급락세를 나타냈고,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알렌드로네이트)마저 5,500만 달러로 9% 빠져나간 실적을 보였다.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도 6,500만 달러로 58% 급락하는 약세를 나타냈고, 항진균제 ‘칸시다스’(카스포펀진)가 9,100만 달러로 25%에 이르는 감소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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