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72억2,200만 파운드(약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1/4분기에 영업이익이 12억4,000만 파운드로 28% 줄어든 가운데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11.2펜스로 48%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식 치료제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 플루티카손+살메테롤)와 ‘벤토린’(알부테롤)을 비롯한 기존 제품들의 매출감소가 여파를 미친 결과.
엠마 웜슬리 회장은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와 COPD 치료제 ‘트렐레지 엘립타’(플루티카손+우메클리디늄+빌란테롤) 및 AIDS 치료제 ‘줄루카’(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 등 최근 발매된 신제품들이 대부분 출발이 좋아 미래를 기대케 한다”며 “제약 부문과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의 현금창출 개선과 자금관리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노바티스社와 함께 설립한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합작사의 잔여지분 36.5%를 130억 달러에 인수키로 3월 합의했던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1/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40억900만 파운드(약 5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4% 감소한 성적을 거둔 데 그친 가운데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도 19억7,500만 파운드(약 28억 달러)로 3% 뒷걸음쳤다.
반면 백신 부문은 12억3,800만 파운드(약 17억 달러)로 7% 증가한 실적을 내밀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25억1,800만 파운드, 미국‧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26억6,300만 파운드로 4%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으며, 유럽시장에서는 20억4,100만 파운드로 2% 소폭성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제품별로 1/4분기 실적을 짚어보면 천식 및 COPD 치료제들 가운데 ‘아노로 엘립타’(메클리디늄+빌란테롤)가 9,700만 파운드로 68% 성장했고, ‘인크루즈 엘립타’(우메클리디늄)가 4,800만 파운드로 50%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브레오 엘립타’(또는 ‘렐바’: 플루티카손+빌란테롤)는 2억1,900만 파운드로 14%의 준수한 확대추세를 과시했으며, 비강분무형 천식 치료제 ‘아바미스’(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는 9,800만 파운드로 13%의 버금가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플로벤트’(또는 ‘후릭소타이드’: 플루티카손)의 경우 1억5,800만 파운드로 4% 소폭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중증 천식 치료제 ‘누칼라’(메폴리주맙)가 1억400만 파운드로 86% 급증한 성적을 올려 주목할 만했고, 비강분무형 천식 치료제 ‘아바미스’(Avamys: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가 9,800만 파운드로 13% 향상된 실적을 드러냈다.
AIDS 치료제 중에서는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가 3억4,800만 파운드로 24% 크게 성장한 가운데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 또한 6억600만 파운드로 20% 신장된 실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루프스 치료제 ‘벤리스타’(벨리뮤맙)는 1억 달러로 21% 뛰어올랐고, 항생제 ‘오구멘틴’(아목시실린)이 1억6,400만 파운드로 12% 팽창한 성적을 올려 빼놓을 수 없게 했다.
백신으로 눈길을 돌리면 뇌수막염 백신 ‘벡세로’가 1억3,900만 파운드로 13%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고, 간염 백신이 1억9,500만 파운드로 24%의 돋보이는 증가세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는 5,2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급증했다.
‘싱그릭스’는 1억1,000만 파운드의 실적을 올려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큰 폭의 하락세를 감추지 못한 제품들도 한 둘이 아니어서 ‘세레타이드’가 5억6,600만 파운드로 20% 가라앉았고, 천식 치료제 ‘벤토린’(알부테롤)이 1억8,000만 파운드로 9%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ADID 치료제 ‘엡지콤’(또는 ‘키벡사’: 아바카비르+라미부딘)은 3,700만 파운드에 그친 실적으로 52% 급감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마저 1억4,100만 파운드로 9% 물러앉았다.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도 1억4,600만 파운드로 5% 하락율을 기록한 가운데 파상풍, 디프테리아, B형 간염, 소아마비 및 백일해 5價 백신 ‘인판릭스’ 및 ‘페디아릭스’가 2억600만 파운드로 6% 주저앉았다.
파상풍, 디프테리아 및 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도 1억 파운드로 5% 뒷걸음질했고,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가 1억3,000만 파운드로 6% 떨어진 성적을 올렸다.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의 경우 9,900만 파운드로 26% 마이너스 성장해 감소폭이 컸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2018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상황에 따라 4~7% 안팎, 또는 0~3% 정도의 주당순이익 향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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