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21일 문자전송을 통해 24일로 대전에서 개최 예정했던 '제64회 대의원총회'를 유보키로 했다고 알렸다.
대의원들에게 발송된 문자에서 조찬휘 회장은 "이번 총회소집을 유보하고자 한다"며 "반목 속에서 진행된 회의로는 진정한 약사회원을 위한 의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4월 24일로 예정하고 있는 대의원총회를 두고 발생한 일련의 상황을 심히 염려하고 있다"며 "이 상황이 약사사회의 분열과 오해를 초래하는 소모적인 내홍으로 비춰지기보다는 정상적인 회무를 위한 진통이 되도록 약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해야 할 때라고 믿는다" 고 전했다.
조찬휘 회장은 "정기 대의원총회는 정관상 반드시 개최되어야 하는 중대한 대한약사회 회무로 회무집행 총괄책임자로서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어 정관의 법리적 취지를 법률자문을 통해 확인하고 대한약사회장 명의로 대의원총회 소집을 하게 됐다"고 총회 소집 배경을 강조했다.
그러나 "총회 개최 이틀 여를 남겨두고 수 명의 분회장이 법원에 '총회개최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며 "작금의 상황은 불신과 오해, 서로를 향한 갈등의 간격이 더 깊어지진 않을까 우려된다"고 총회 유보 이유를 설명했다.
조찬휘 회장은 "이제 서로 한 발 물러나 일상에서 보건의 파수꾼으로 성실하게 애쓰고 있는 우리 회원들을 섬기는 자세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하다"며 대의원들에게 이해와 협력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