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오노기 제약은 1회 복용으로 인플루엔자가 치료되는 신약 ‘조플루자’를 2019년 제조판매를 목표로 올해 안으로 미국에서 승인 신청할 방침이다.
시오노기는 일본에서는 이미 ‘조플루자’의 제조판매 신청을 하고 있으며, 기간제품으로 세계화를 계획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 ‘타미플루’는 5일간 복용이 필요하지만, 시오노기의 ‘조플루자’는 1회 경구복용에서도 효과가 있어 당일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조플루자’는 세포내에 침투한 독감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에 작용하여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약. 세포내에서 증식한 바이러스가 세포 밖으로 방출되는 것을 막는 기존의 치료약과 달리 바이러스양이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 타인에게 감염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성인·소아의 A형,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치료제로서 ‘조플루자’의 승인을 후생노동성에 신청한 상태이며, ‘조플루자’는 획기적인 신약으로서 후생노동성의 우선심사 지정제도의 대상에 포함되어 조기실용화가 기대된다.
시오노기는 스위스 ‘로슈’와 개발면에서 제휴하여 일본과 대만을 제외한 국가 및 지역에서 임상시험 등에 협력을 얻고 있다. 로슈는 타미플루 제조판매에 실적이 있기 때문에 시오노기는 세계 판매제휴도 고려하고 있다.
시오노기는 ‘조플루자’의 세계 매출규모를 연간 1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