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예방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 실시
10월 16일부터 3개월간…피내용 BCG 백신은 1월부터 공급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9-14 12:00   수정 2017.09.18 15:57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이 오는 10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3개월 간 결핵 예방을 위해 경피용(도장형)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그간 피내용(주사형) BCG백신을 일본·덴마크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해 왔었으나, 현지 공장 질 관리, 민영화 전환 등에 따른 생산물량 축소-공급부족으로 국내 수입량 부족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내서 대체가능한 경피용 BCG 백신을 무료 임시예방접종으로 한시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번 임시예방접종 시행을 통해 결핵 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유아는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통해 경피용 BCG 백신으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원활한 임시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9월 중순부터 태어나는 영아 보호자 및 미접종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알림문자 발송을 통해 접종 권고시기인 생후 4주 이내 적기접종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개별적으로 충분히 안내한다.

영유아 보호자는 접종 전 관할 보건소에 문의 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https://cdc.go.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기관을 확인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보호자는 접종 후 접종 부위를 마찰하지 않도록 하고 접종 부위는 자연 건조되도록 주의하며, 의료인은 안전한 백신 보관 등 관리를 철저히 하며 올바른 접종법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임시예방접종 실시기간 동안 경피용 BCG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국가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이 가능하고, 의심사례 신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기존과 같이 신속 대응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국외 공장, 제조사 사정으로 피내용 BCG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송구하며,  백신 수급을 신속하게 정상화시키고,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불편 없이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아보호자와 의료계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이어 "2021년으로 계획된 피내용 BCG 백신 국산화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덴마크 피내용 BCG 백신이 10월 수입돼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 완료 후 내년 1월 공급될 계획이며, 피내용 BCG 백신의 국내 공급이 결정되면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기존 피내용 BCG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예약 완료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임시예방접종 도입 후에도 보건소 재고량에 따라 피내용 BCG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또 지역 특성에 따라 경피용 BCG 예방접종을 보건소에서만 시행하거나, 임시예방접종업무를 관내 의료기관에 위탁해 시행해 보건소 이외 지정의료기관에서도 무료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

다만 위탁계약 이전에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한 건에 대해서는 접종비용을 돌려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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