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치료제 발매 제약사 R&D 가속화 제휴
‘솔리리스’ 발매 알렉시온 파마..의료정보업체와 손잡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8-14 11:26   수정 2017.08.16 11:43

미국 코네티컷州 뉴에이븐에 소재한 제약기업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Alexion)는 현행 최고가 의약품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솔리리스’(에쿨리주맙)을 발매하고 있는 곳이어서 낯익은 이름이다.

더욱이 ‘솔리리스’는 최근 국내에서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면서 핫뉴스로 떠오른 증상과 혼동될 소지가 있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솔리리스’는 아울러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는 ‘솔리리스’ 한 제품으로만 28억4,3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그런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가 코네티컷州 스탬퍼드에 소재한 의료정보 서비스업체 세마4社 (Sema4)와 지난 10일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해 다시 한번 관심을 끌어모을 태세이다.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 과학 및 시스템 생물학 분야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해 각종 희귀질환에 대한 진단법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손을 잡은 것이기 때문.

이와 관련, 세마4社는 환자, 의사 및 연구자들에게 각종 질병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며, 예방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임상적 대안(practical tools)을 내놓는 데 주력하고 있는 업체이다.

양사가 손을 잡음에 따라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측이 보유한 희귀질환 스마트 패널(SmartPanel) 분석 노하우와 세마4측이 자랑하는 검증된 차세대 배열 및 유전제 해석 기술이 결합되면서 각종 희귀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법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의 창출로 귀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의 존 라인더스 데이터 과학, 유전제 및 생물정보학 부문 부회장은 “세마4가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유전체) 배열 역량이 우리의 스마트패널 분석 노하우와 결합되면서 개별환자들의 유전체를 포괄적으로 평가해 각종 희귀질환의 발병과 관련된 병원성 변이를 규명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양사간 제휴로 희귀질환 환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올바른 진단이 이루어지기까지 다수의 환자가족들이 거칠 수 밖에 없었던 고통스런 기간을 단축시켜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양사는 희귀질환의 “유전체 방벽”(genomic shields)을 연구하고 해독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전적 방벽”이란 환자들의 유전체로부터 발병을 유도하는 변이를 알아내 증상이 나타나는 과정을 억제하는 일종의 완충(buffering) 메커니즘을 의미하는 말이다.

세마4社의 에릭 샤트 회장은 “양사가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던 첨단 데이터 과학 및 생물정보학 분야의 역량이 질병과 관련한 유전적 경향에 저항하는 개별환자들의 특성을 해독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며 “희귀질환 환자들의 시스템 생물학적 모델을 구축해 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치료적 개입 포인트를 알아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양사간 제휴에 힘입어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측은 자사의 스마트패널 분석 노하우를 공유하고 보완적인 연구를 진행해 기술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마4측의 경우 차세대 배열 솔루션에 대한 디자인을 최적화하고 유전체 및 표현형 자료에 대한 신속한 해석을 가능케 하는 데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측과 맺은 파트너십을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