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젠자임ㆍ백신 견인 2/4분기 매출 6.4% ↑
항당뇨제ㆍ심혈관계 치료제 부진 상쇄..주당순이익 상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8-02 14:32   

사노피社가 젠자임社 및 백신 부문의 견인에 힘입어 매출이 86억6,300만 유로(약 102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노피는 2/4분기에 순이익(Business net income)이 16억9,600만 유로로 1.0% 향상된 가운데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1.35유로로 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측은 이 같은 분기실적을 근거로 2017 회계연도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전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당초 사노피측은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이 0%에서 최대 3%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올리비에 브랑디쿠르 회장은 “젠자임社와 사노피 파스퇴르社, 그리고 이머징 마켓 부문이 다시 한번 2/4분기 경영실적이 향상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항당뇨제 부문의 부진에 따른 역풍을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는 말로 2017 회계연도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상향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두픽센트’(두필루맙)과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이 각각 지난 3월‧5월에 FDA의 허가를 취득한 것과 항암제 및 혈우병 치료제 부문에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고무된 반응을 표시했다.

2/4분기 경영성적표를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76억4,700만 유로(약 89억 달러)로 3.2% 증가한 실적을 나타낸 가운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스페셜티 케어 부문(젠자임社)이 17억1,100만 유로로 13.5% 뛰어올랐음이 눈에 띄었고,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이 11억6,300만 유로로 42.5% 급증했다.

반면 항당뇨제 및 심혈관계 치료제 부문은 17억7,200만 유로로 10.7% 급감률을 기록했으며, 이스태블리쉬드 프로덕트 부문도 25억5,900만 유로로 2.3% 뒷걸음쳤다. 제네릭 부문 또한 4억4,200만 유로로 8.0%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백신 부문의 경우에는 10억1,600만 유로로 26.2% 뛰어오르는 호조를 구가했다.

지역별 실적으로 눈을 돌리면 이머징 마켓 및 유럽시장이 각각 26억2,900만 유로와 23억5,000만 유로로 10.2%‧6.8% 신장된 매출액을 기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달리 미국시장에서는 27억9,800만 유로로 1.0%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제품별 실적으로 시선을 돌리면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가 2억300만 유로로 10.4% 신장된 실적을 보였고,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이 1억9,000만 유로로 12.0%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 및 ‘렘트라다’(알렘투주맙)이 각각 4억2,500만 유로와 1억2,4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32.7%‧13.9% 고도성장율을 동반기록한 것은 이목을 집중시킬 만해 보였다.

항암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가 1억 유로로 12.5% 성장했고, 장기지속형 기저인슐린 제제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 300U/mL)가 2억1,000만 유로로 46.1%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다.

신장병 환자용 인(燐) 조절제 ‘레나젤’(세벨라머)가 2억4,800만 유로로 16.8% 늘어난 실적을 내보인 것과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이 1억9,000만 유로로 9.1% 뛰어오른 것, 그리고 골관절염 치료제 ‘신비스크’(하일란 G-F 20)가 1얼1,600만 유로로 4.6% 증가한 실적을 보인 것 등도 괄목할 만했다.

이에 반해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은 1억9,300만 유로로 2.0% 줄어든 성적표를 내밀었고,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 또한 11억9,700만 유로로 19.2% 급감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도 4억200만 유로로 2.4% 감소율을 기록했고,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 역시 3억8,500만 유로로 0.3% 소폭 줄어준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두픽센트’가 2,600만 유로로 준수한 첫 출발을 끊어 미래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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