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회장에 대한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약사들의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열리는임시대의원총회에 대의원들의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 캠페인이 진행 되고 있다.
5일째 대한약사회관에서 '깨끗한 약사회를 위한 캠프'를 이어 가고 있는 최진혜 약사는 "대의원이 약사 100명의 민의를 대변하는만큼 회원여러분들이 주변에 연락 가능한 대의원에게 대의원총회 참석과 현명한 판단을 직접적으로 호소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우리동네 대의원에게 문자보내기 캠페인을 제안했다.
18일에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조찬휘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 직무정지 가처분안, 사퇴권고안 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다는 사실이 회원들에게 알려지면서 대의원 총회가 무산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대의원들을 총회에 참석하게 해야 한다는 온라인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임시총회에서 안건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전체 대의원 398명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266명 이상이 참석을 해야 하고 266명 이상이 동의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임시총회가 오후 2시에 시작된다는 점, 그 전 총회에서도 3분의 2 이상 참석이 드물었다는 점 등을 살펴보면, 회원들의 관심과 대의원들의 강한 동참 의지가 있어야 안건 가결이 가능하다는 것이 문자 캠페인의 배경이다.
현재 문자보내기 캠페인 주최측은 SNS를 통해 약사의 일선회원들이 가까운 대의원을 찾아볼 수 있도록 지역별 대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한약사회 대의원 임시총회에 과연 얼마나 많은 대의원이 참가할지,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