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새로운 계열 항당뇨제 개발 제휴
이중 아밀린 칼시토닌 수용체 촉진제 R&D 진행키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6-09 11:40   

일라이 릴리社가 이중 아밀린 칼시토닌 수용체 촉진제(DACRAs)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2형 당뇨병 및 대사계 장애 치료제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덴마크 생명공학기업노르딕 바이오사이언스社(Nordic Bioscience)의 스위스 내 자회사인 키바이오사이언스社(KeyBioscience AG)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표한 것.

DACRAs의 풀-네임은 “Dual Amylin Calcitonin Receptor Agonists”이다.

파트너십이 구축됨에 따라 릴리측은 ‘KBP-42’, ‘KBP-89’ 및 ‘KBP-056’을 포함해 DACRA 플랫폼에 속한 다양한 분자물질들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임상 1상부터 전임상에 이르는 각종 자산들도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키바이오사이언스측은 이 중 ‘KBP-042’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에 착수한 상태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릴리측은 글로벌 마켓에서 이 분자물질들의 개발과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전권을 보장받았다.

그 대가로 키바이오사이언스측은 5,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우선 지급받고, 추후 개발이나 허가절차, 발매 등에서 성과가 도출될 때마다 추가로 성과금을 건네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출액 규모에 따른 로열티 수수권한까지 약속받았다.

키바이오사이언스社의 모르텐 카르스달 이사회 의장은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면서 체중감소를 유도하고 혈당 수치의 조절을 향상시키는 등 새로운 기전의 항당뇨제로 기대되는 DACRA 약물들을 확보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칼시토닌 및 아밀린 수용체들의 이중활성이야말로 당뇨병 영역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연구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키바이오사이언스는 일라이 릴리측과 협력하면서 개발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카르스달 의장은 덧붙였다.

실제로 칼시토닌 및 아밀린 수용체들의 이중활성은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할 뿐 아니라 식욕을 억제하면서 지방 축적을 저해하고 혈당 조절을 개선해 체중감소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이와 관련, 국제 당뇨병재단(IDF)에 따르면 현재 세계 각국의 당뇨병 환자 수는 4억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중 10명당 9명 정도가 2형 당뇨병 환자로 분류되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식생활 개선 및 운동에 병행해 사용되고 있는 2형 당뇨병 치료제들로는 인슐린과 경구요법제, 비 인슐린 주사제 등이 존재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社 항당뇨제 부문의 엔리케 콘테르노 대표는 “이번에 성사된 전략적 제휴가 대단히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단 혁신적인 2형 당뇨병 치료제 뿐 아니라 다른 대사계 장애 증상들을 겨냥한 치료제 개발을 가능케 해 줄 기회를 손에 쥐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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