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가 효율적인 신약개발을 염두에 두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R&D 파트너십을 구축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로운 대사계 질환 치료제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분야의 선도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알려진 영국 엑스사이언티아社(Exscientia)와 전략적 연구협약 및 라이센스 전권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표한 것.
이와 관련, 당뇨병과 같은 대사계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일은 신약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단일표적들이 소수에 불과한 관계로 순조로운 진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효과적인 약물들이 단일표적들보다 다양한 여러 단백질간의 조절(modulation)을 거쳐 작용하는 기전을 나타내기 때문.
엑스사이언티아는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시너지 작용을 발휘할 수 있는 약물표적들의 조합을 찾아내고, 이것을 자사가 보유한 강력한 이중특이성(bispecific) 저분자량 약물설계 전략에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중특이성 저분자량 약물설계란 별개의 약물표적들이 조화롭게 결합할 수 있도록 저분자량 약물들을 설계하는 첨단기술을 말한다.
이에 따라 엑스사이언티아측은 우선 1,000개 이상의 질환 관련 표적조합들을 분류하고 유망성이 높은 이중특이적 결합 가능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이중특이성 저분자량 약물들을 설계하게 된다.
이 중 품질관문을 통과한 이중특이성 저분자량 약물들은 사노피측에 제공되어 후속단계의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양사의 복안이다.
특히 사노피가 후속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이중특이성 저분자량 약물들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기 위해 엑스사이언티아측은 인공지능 및 자동화 약물설계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엑스사이언티아측은 약물설계를 도맡고, 화학적인 합성은 사노피측이 전담키로 했다. 사노피측은 아울러 추가적인 분석과 전임상 단계의 개발 및 임상시험 진행 부문은 라이센스 전권을 행사한 후 총괄키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보면 엑스사이언티아는 화학적 친화성 및 강력한 생물학적 상관성을 내포한 최선의 표적조합을 찾아내고 우선순위를 부여해 제공할 수 있기까지 소요될 연구비용을 사노피측으로부터 지급받기로 했다.
이렇게 제공된 약물들이 비 임상 및 임상, 발매단계에 도달해 성과를 도출할 때마다 사노피는 추가로 성과금을 지급키로 했다.
사노피가 엑스사이언티아측에 지급할 전체 금액규모는 2억5,000만 유로에 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엑스사이언티아社의 앤드류 홉킨스 대표는 “사노피가 우리와 포괄적인 단대단(端對端: end-to-end)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양사간 제휴는 엑스사이언티아가 보유한 이중특이성 약물설계 역량을 포괄적이면서 대단히 생산적으로 진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뒤이어 “사노피가 탁월한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우리와 함께 가치높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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