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계절성 알러지 증상을 나타낼 때 부모의 50% 이상이 올바른 약물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7명당 1명 꼴로 성인용 항알러지제를 건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의 부모가 자녀들에게 성인용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OTC 항알러지제를 건넨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성인용 권고용량을 그냥 자녀에게 복용토록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분의 2는 성인용 용량에 비해 낮춰서 복용토록 지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미시간州 앤아버에 소재한 미시간대학 부속 C.S. 모트 아동병원의 게리 프리드 박사 연구팀은 6~12세 사이의 자녀를 둔 1,066명의 부모 표본샘플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17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응답자들 가운데 전체의 절반 이상은 지난해 자녀에게 OTC 항알러지제를 건넨 경험이 있는 이들이었다.
프리드 박사는 “부모들은 자녀를 키우다 보면 정확한 지침이 없는 상황에서 항알러지제를 임의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종종 직면하고 한다”는 말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배경을 설명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85%의 부모들이 자녀가 항알러지제를 복용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집안에 구비되어 있었던 약물을 건넨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중 5명당 1명 꼴에 육박하는 18%는 해당약물의 유효기간을 체크하지도 않은 채 자녀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드 박사는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의 경우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약효 또한 부분적으로는 소실되었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또 “성인용 의약품도 소아용과 동일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소아용으로는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없지 않다는 데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시사항을 준수해 소아환자들에게 복용토록 할 경우 OTC 항알러지제들은 효과적이고 안전할 수 있지만, 소아용으로 사용할 때는 올바른 용량을 준수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소아용 권고량을 넘어선 용량을 복용토록 할 경우 중증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프리드 박사는 OTC 항알러지제를 구입할 때 소아용으로 적합한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사용설명서상의 성분내역을 꼼꼼히 체크할 것을 부모들에게 당부했다. 무엇보다 소아용도로 적합한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예를 들면 항히스타민제들은 콧물이 흐르는 자녀의 증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충혈완화제들은 코막힘 증상을 완화할 때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부모들은 자녀가 항알러지제 복용을 필요로 할 때 최고의 상담 대상으로 61%가 의사를 꼽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뒤이어 38%는 약사를 지목했으며, 친구나 가족 구성원에게 조언을 구한다는 응답률도 32%에 달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 21%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항알러지제를 복용토록 할 때 올바른 용량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때는 바야흐로 튤립꽃이 피고, 새소리가 들려오고, 눈에 가려움증을 느끼는 알러지 시즌이다.
| 01 | 한국유니온제약 상폐 수순…정리매매 돌입 속... |
| 02 | "공정 불순물 관리 핵심 ‘HCP’ 분석·제어 전... |
| 03 | 에피바이오텍, 동종 모유두세포 치료제 핵심... |
| 04 | 트럼프,의약품 관세 부과...한국산 의약품 1... |
| 05 | 큐라클, CU01 당뇨병성 신증 임상2b상 효능·... |
| 06 | LG화학, 모치다제약 자궁내막증 치료제 ‘디... |
| 07 | [2026 기대 신약 TOP 10] ② 비만 치료제 '올... |
| 08 | [영상] KOREA PACK & ICPI WEEK 2026, 제조 ... |
| 09 | 깐깐해지는 의약품 제조 규제… 제약 제조 혁... |
| 10 | [최기자의 약업위키] 자궁내막암 면역항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