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4/4분기 및 2016 회계연도에 두자릿수 매출상승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AIDS 치료제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와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 COPD 치료제 ‘렐바 엘립타’(또는 ‘브레오 엘립타’: 플루티카손+빌란테롤) 등 새로운 제품들이 추진력을 제공해 준 덕분.
실제로 8일 공개된 경영성적표를 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4/4분기에 75억8,600만 파운드(약 9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1% 점프한 매출을 과시한 가운데 영업이익 또한 5억9,500만 파운드에 달해 100% 이상 크게 향상되어 전년도 같은 분기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016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278억8,900만 파운드(약 350억 달러)의 실적으로 17% 급증한 호조를 과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5억9,800만 파운드로 75%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지난 10년 가까이 최고경영자로 재임해 마지막으로 분기실적을 공표하는 자리에서 앤드류 위티 회장은 “신제품들의 성장 모멘컴과 원활한 비용절감, 제품 파이프라인의 진전 등에 힘입어 지난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투자한 만큼 탄탄한 매출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천식 치료제 ‘애드베어’(또는 ‘세레타이드’: 플루티카손+살메테롤)의 미국시장 제네릭 경쟁 직면 등 일부 불확실성이 이익 수치들에 영향을 미쳤다며 향후 AIDS 치료제, 호흡기 치료제, 면역 염증 치료제, 항암제 및 백신 등에서 파이프라인 확대와 R&D 생산성 향상에 사세가 기울여질 것이라고 위티 회장은 덧붙였다.
4/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45억7,500만 파운드로 4% 늘어난 실적을 보였으며,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이 18억7,400만 파운드로 2% 소폭성장했다. 백신 부문은 11억3,700만 파운드로 제자리 걸음했다.
제품별로 실적을 체크해 보면 ‘렐바 엘립타’가 2억700만 파운드로 77% 급증한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같은 천식 치료제인 ‘벤톨린’(알부테롤)이 2억4,500만 파운드로 43%의 성장률을 과시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가 1억6,400만 파운드로 23% 성장해 돋보였으며,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벨리뮤맙)가 8,900만 파운드로 17% 올라섰다.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도 1억6,700만 파운드로 7% 확대된 실적을 보였다.
‘티비케이’ 및 ‘트리멕’은 각각 2억9,000만 파운드와 5억3,000만 파운드의 실적으로 42%‧56% 급증해 단연 주목할 만했고, 뇌수막염 백신 ‘벡세로’가 9,800만 유로로 100% 이상의 급성장세를 뽐냈다.
파상풍, 디프테리아 및 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가 1억2,700만 파운드로 19% 늘어난 매출을 올린 가운데 파상풍, 디프테리아, B형 간염, 소아마비 및 백일해 5價 백신 ‘인판릭스’가 2억1,900만 파운드로 15%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6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사업부별로 짚어보면 제약 부문이 161억400만 파운드로 4%,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이 71억9,300만 파운드로 5% 소폭 신장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백신 부문이 45억9,200만 파운드로 12% 올라서 돋보였다.
제품별 실적을 들여다보면 호흡기계 치료제들 가운데 ‘아노로 엘립타’(우메클리디늄+빌란테롤)가 2억100만 파운드, ‘인크루스 엘립타’(우메클리디늄)가 1억1,400만 파운드, ‘뉴칼라’(메폴리주맙)가 1억200만 파운드, ‘브레오 엘립타’가 6억2,000만 파운드로 공히 100%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COPD 치료제 ‘베라미스트’(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는 2억7,700만 파운드로 8% 늘어났고, 천식 치료제 ‘벤톨린’(알부테롤)이 7억8,500만 파운드로 15% 올라섰다.
항당뇨제 ‘탄제움’(알비글루타이드) 또한 1억2,1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뛰어올랐고, ‘벤리스타’는 3억600만 파운드로 19%의 준수한 성장률을 내보였다. 항생제 ‘오구멘틴’(아목시실린)은 5억6,300만 파운드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편두통 치료제 ‘이미그란’(또는 ‘이미트렉스’: 수마트립탄)이 1억7,700만 파운드로 3% 소폭상승했고, ‘라믹탈’이 6억1,500만 파운드로 5% 확대된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불안 증후군 치료제 ‘리큅’(로피니롤)은 1억1,600만 파운드로 8% 팽창했고, 항우울제 ‘세로자트’(또는 ‘팍실’; 파록세틴)가 2억600만 파운드로 10% 신장된 쾌청모드를 과시했다.
‘티비케이’가 9억5,300만 파운드로 45% 늘어난 가운데 ‘트린멕’의 경우 17억3,5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급성장해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끌어올리게 했다.
백신 가운데는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가 5억400만 파운드로 19%,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또는 ‘플루라발’)가 4억1,400만 파운드로 38% 신장률을 보였으며, ‘벡세로’는 3억9,0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초고속 성장했다.
뇌수막염 백신 ‘멘베오’가 2억600만 파운드로 16% 올라섰으며, ‘부스트릭스’가 4억7,000만 파운드로 18%의 두자릿수 성장률을 펼쳐보였다.
하지만 천식 치료제 ‘플로벤트’(또는 ‘후릭소타이드’: 플루티카손)와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살메테롤)는 각각 6억3,700만 파운드 및 34억8,500만 파운드로 8%‧15%의 감소율을 숨기지 못했다.
‘아보다트’가 6억3,500만 파운드로 14% 뒷걸음했고, 항바이러스제 ‘발트렉스’(발리시클로버)가 1억1,800만 파운드로 37% 주저앉았다. B형 간염 치료제 ‘제픽스’(라미부딘) 역시 1억1,100만 파운드로 24% 물러섰다.
AIDS 치료제 ‘엡지콤’(Epzicom: 아바카비르+라미부딘) 또한 5억6,800만 파운드로 27% 줄어들어 감소폭이 컸고, 백신 중에서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B형 간염, 소아마비 및 백일해 5價 백신 ‘인판릭스’가 7억6,900만 파운드로 5% 하락한 실적을 내보였다.
글락소측은 올해 ‘애드베어’의 미국시장 매출이 15~20% 안팎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6% 정도의 매출성장과 9% 가량의 주당순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01 | “변화하는 미래, 함께하는 약사” 인천약사 ... |
02 | 팍스로비드 반품 허용한 화이자...약사회 요... |
03 | 제넨바이오, 회생절차 폐지 신청 |
04 |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1Q '적자 늪'서 여... |
05 | 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 USA 출격…글로벌 파... |
06 | 진매트릭스, 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
07 | 포리바이오, 정제 공정 고도화... 원료 생산... |
08 | 상장 제약바이오 1분기 평균 매출, 코스피 1... |
09 | 리가켐바이오,노바락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항... |
10 | 샤페론, 염증복합체 억제 아토피 치료제 FDA... |